콜럼비아 대학과 교육 - 연구 제휴 협약 체결

연세대 경영대학은 3월 15일 미국 콜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공동 강의와 연구, 사례개발을 포함하는 전면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세계적 명문인 콜럼비아 경영대학 교수들의 강의를 연세대에서 수강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들과 콜럼비아대 교수들이 공동 연구와 사례개발을 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 경영학 교육과 연구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콜럼비아 경영대학 학장인 로버트 글렌 허바드(Robert Glenn Hubbard) 교수는 15일 연세대 경영대학을 방문하고 양 대학간 교육과 연구의 모든 방면을 포괄하는 전면적 제휴협약에 사인했다. 그 동안 두 학교는 연구센터간의 협력과 교수들간 상호 방문과 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을 활발하게 시도하여 인연을 맺어왔으며, 이번 전면 제휴협약 체결로 콜럼비아 대학 교수가 우리나라에 와서 연세대 경영대학에서 직접 강의를 하고, 양 대학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경영 사례들을 같이 개발하거나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연세대 MBA 학생들이 뉴욕시에 소재한 콜럼비아 대학을 방문하여 수업을 듣거나 콜럼비아 대학과 협력관계에 있는 미국 현지 기업 경험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금번 연세대 경영대학과 콜럼비아 경영대학과의 전면적 제휴 체결은 형식적 협력관계에 그치고 실질적 교류가 거의 없었던 이제까지의 국내 대학과 해외 저명 대학과의 외화내빈형 교류와 달리, 한미 양국의 최고 수준 명문 사립대학들간의 최초의 실질적 협력관계가 시작된다는 면에서 획기적 발전으로 평가된다. 콜럼비아 경영대학은 파이낸셜 타임즈의 2007년 전세계 MBA프로그램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한 명문으로 세계 최고 명문대학의 상징인 아이비리그 소속 대학이며, 교수진에 경영학의 세계적 거장들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연세대 경영대학의 김태현학장은 이번 제휴 체결에 대해 “동북아시아가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주목을 받게 됨에 따라, 연세대 경영대학은 동북아시아 경영교육계와 글로벌 경영교육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허브가 되기 위한 원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며 “콜롬비아 경영대학은 전세계 24개 정상급 경영대학들과 교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세계 경영교육의 가장 강력한 허브로서 연세대 경영대학에게 북미 경영교육계로의 관문 역할을 해줄 뿐 아니라 글로벌 경영교육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제휴협약은 연세대 경영대학과 콜롬비아 경영대학 양측 모두에게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글로벌화되고 있는 세계 경영교육계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시너지 창출과 파트너십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