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신축설계의 진행과정은 실시설계, 즉 시공을 위한 설계도면을 그리는 설계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서울시가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를 심사하고 있는데, 그 이후 건축허가를 접수하고, 시공자를 선정하여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김종규 교수와 설계사무소 M.A.R.U. 스탭들은 포르투갈을 방문하여, 공동 설계자인 건축가 Alvaro Siza, Carlos Castanheira 및 현지 스탭들과 함께 구체적인 부분들에 대한 디자인 협의 및 결정사항들을 조율한 바 있다. 그 후 포루투갈 건축가 Carlos Castanheira는 최근 2007년 1월 12일부터 11일간, 2007년 2월 23일부터 2일간 한국을 방문하여 설계 협력 작업을 진행하면서 시공을 위한 도면을 작성하는 막바지 단계에서 체크해야 할 여러 가지 사항들을 함께 검토하였다. 첫째로 구조, 창호, 조명, 기계설비, 전기설비 등 여러 컨설턴트들의 작업 내용을 보면서 건축의 마감과 상관된 부분들에 대한 디자인을 확인하였고, 둘째로 마감재료(돌, 유리, 목재 등)의 강성, 내구성, 수급 현황 등을 재점검하였으며, 셋째로 각종 건축도면의 상세도를 함께 상의하고 결정하였다.
설계작업이 시작된 지 1년 4개월이 경과하였다. 그동안 부지선정에서부터 서울시의 도시계획심의 등 많은 난관들을 극복하고 설계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설계가 완료된 이후에도 철저한 디자인 감리를 수행하여 친환경, 학생중심의 설계, 캠퍼스와의 조화라는 기본 컨셉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난제들이 있겠지만 연세 경영인들의 지혜와 열정으로 2009년내 기념비적 건물이 우리의 눈앞에 우뚝 서게 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모든 구성원들의 관심과 애정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