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호 뉴스레터]
[가을]
대대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우리 대학 학생들의 한경 대학생 경제 논문전에서 올해도 우리 대학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제5회 한경 대학(원)생 경제논문 공모전”에서의 대상의 영광을 안은 주인공은 바로 우리 대학 김세실(04 경영학과) 학생으로 논문 제목은 “한ㆍ미 FTA가 서비스업 소득격차에 미치는 영향” 이었다.

김세실 학생은 가장 절친한 친구인 고려대 경제학과 천지연 학생과 논문을 같이 작성하여 수상의 영광을 안았는데, 전화 인터뷰를 통해 논문을 쓰게 된 계기와 함께 앞으로 논문 대회를 준비하게 될 후배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들어 보았다.
  • 대상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무엇보다 논문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 공모전에 참여를 늘 하고 싶었고, 특히 경제 논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공이 경영학이긴 하지만 현재 경제학을 부전공으로 하고 싶기도 하고요. 현재 휴학 중인데, 친한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예전부터 다짐을 해왔던 바를 실행한 것입니다.
  • 논문을 쓰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 많은 분들께서 의아해 하시는 부분이 바로 저와 제 친구의 학교가 “다르다”는 겁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바와 같이 친한 친구였기에 함께 공모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학교가 달랐기 때문에 논문을 쓰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그 어느 교수님께도 여쭈어 볼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우리 학교와 라이벌 학교(?) 학생이라 어느 한 쪽의 교수님에게도 조언을 부탁 드리기가 죄송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저희들은 지도 교수님 없이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논문을 작성했는데, 수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습니다. 또한 각자 알고 있는 선배님들로부터 조언을 구하는 과정도, 선배를 처음 만나자마자 바로 공모전에 대한 문제를 물어볼 수가 없어 일일이 소개를 하고 어느 정도 친해진 다음에 조언을 받는 등 우여 곡절이 많았습니다.
  • 대상 수상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이 있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정말 상을 탄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오히려 ‘논문을 완성하자’ 라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제 또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솔직히 ‘도 아니면 모’ 라는 심정으로 작성을 했습니다. 대상 수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수상 발표가 나기 전에 주최측으로부터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냐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심사 위원님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논문의 주제 및 깊이가 학부생이 다룰 만한 범위가 아니라며, 저희들이 이 논문을 직접 쓴 지에 대해서 물어 봤었습니다. 그 당시 명쾌한 대답을 해드리지 못했는데 오히려 그 부분에서 심사 위원 님들께서 확신을 가지셨던 것 같습니다. 우리들이 실제로 고군분투하면서 썼다는 것을 확인 하셨기 때문입니다. 논문 자체를 본다면 방법적인 측면에도 부족한 면이 있고, 틀린 점이 있어서 많은 지적을 받았었는데, 저희들의 노력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 앞으로 한국 경제 논문 대회에 참가하려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 학부생으로서 논문을 쓰는 것은 대학원에 가기 전에 꼭 한 번 해볼만한 일 같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들을 현실에 적용 하고, 응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경영 학과라서 ‘경제 논문’을 어떻게 쓸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관련 주제에 대해서 얼마나 열심히 자료를 모으고, 문제를 파악하며, 그 문제를 해결 하려고 노력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연세 경영학과는 특히 한경 대학생 경제 논문 대회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지는데, 다음은 본 대회의 우리학교 역대 수상자들이다.
한경 대학생 경제 논문 - 우리학교 역대 수상자
제 5회 (2007) 대상: 김세실 (경영) 천지연 (타 대학)
제 4회 (2006) 대상: 이준길 (경영) 유일 (경제)
장려상: 한승진 (경영) 이도훈 (경영)
제 3회 (2005) 대상: 박세열 (경영)
장려상: 최항석 (경영) 이현희 (사학)
제 2회 (2004) 장려상: 권대용 (경영) 김종현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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