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경학회(이하 K.C.C.)는 지난 5월 24일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4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였다.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뛰어넘어 1기인 68학번 선배님부터 08학번 신입생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연세의 변천사와 동아리의 추억이 담긴 영상물을 통해 지난 40년을 회고할 수 있었으며 동아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도 이루어졌다. 행사는 사회인과 대학생, 졸업생과 재학생과 같은 구분 없이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또한 연세대학교 합창 동아리 아브낭뜨의 공연과 신입생들의 장기자랑으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K.C.C.는 1963년 4.19 의거 이후 한국 경제에 대한 고민과 발전 방향을 담은 전국 상경인의 ‘大 SYMPOSIUM’을 모태로 출발하였다. 한국 경제의 심각성을 각인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모임은 상경대학 68학번을 주축으로 연세대학교 지부를 갖추었으며 오늘날 뜻있는 6개 학교(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의 모임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정기적으로 사회 각층에 진출한 선배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열고 있으며 컨퍼런스와 심포지엄을 통해 선․후배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정기 간행물 'Let's K.C.C.'와 1년의 집회를 종합하는 '경맥지' 등을 발간하여 사회 이슈에 한층 가깝게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 6개 대학의 친목 도모를 위해 연간 섭외행사를 계획하고 연합 동아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에 참여해 주신 박승훈 선배(경영 68)님은 "처음 시작은 미약했지만 오늘날 이렇게 확고한 기틀을 다지고 열심히 활동하는 후배들을 보니 너무도 기쁘다”며 “강산이 4번이나 변하는 시간동안 모두가 노력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매우 자랑스럽다”고 그 감회를 말씀하셨다. 또한 박세훈 지부 회장(상경계열 07)은 "참석해주신 선배님들을 보면서 행사를 진행하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100주년을 넘어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한국상경학회가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며 그 포부를 밝혔다.
K.C.C.는 연간의 학술행사와 섭외행사를 진행하여 한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연세대학교 K.C.C.는 우리 사회 전역에 걸친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앞으로도 연세인의 사회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