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59학번 이병무 동문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이 있었다. 현재 연세대학교 총동창회장으로 재임 중이기도 한 이병무 동문은 기업인으로서의 경력과 교육산업에 대한 공헌 및 적극적인 동문회 참여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이병무 동문의 모교 사랑
이병무 동문의 동문회 활동은 무려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임원으로 시작한 동문회 활동은 곧 제 15대, 16대 상경대학 동창회장직과 제 24, 25대 총동창회장직으로 이어졌다. 올 6월에 총동창회장직 임기를 마치게 되는 이병무 동문은 10여 년 동안 동창회장직으로 활동한 셈이다. 이병무 동문은 동창회에 체계적인 조직 구조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경대 동창회장직으로 활동할 때부터 이병무 동문은 사무총장으로 은행 출신을 도입하는 등 동창회를 기업 경영처럼 체계적으로 하는데 힘썼다. 총동창회장직으로 재임 중에는 응집력이 약한 일부 단과대의 동창회를 활성화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총장과 함께 미국 LA의 미주 동문회를 방문하여 해외 지부를 굳건히 하는데 기여했다.
기업인으로서의 이병무 동문
이병무 동문은 1969년부터 지금까지 아세아그룹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40여 년 전을 회상하며 그 때 당시는 물자가 부족한 시대였다며 운을 띄었다. 자본 축적이 잘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공장을 만들었지만 수요가 부족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한 그때의 경험은 지금 기업 경영을 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가 경제가 발전하던 역동기에 적극적인 기업 경영 활동을 해서 그런지 그는 기업의 목표인 이윤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 및 복지에 기여하는데 큰 가치를 부여한다.
활발한 교육 사업 공헌
기업인과 동창회장 외의 많은 직함 중 또 눈에 띄는 것은 학교법인 문경학원 이사 및 이사장이다. 그는 학교법인 문경학원 이사장을 역임하며 문경여자고등학교와 문창고등학교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는 “시골에 있는 학교들은 재정 자립이 어려운 편이다. 그런 상황에서 학교의 발전에 기여를 한다는데 크게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문경여자고등학교와 문창고등학교를 명문 학교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서봉 문화재단을 운영하며 활발한 장학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후배들에게 남기는 조언
이병무 동문은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모교에 정말 감사하다. 지난 10년간 발로 직접 뛰는 동창회장이 되려고 했다.” 며 소감을 밝히며 모교의 후배들에게 “요즘 취업 시장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후배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며 도약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병무 총동창회장은 이번 6월로 임기를 마치게 되지만 이후에도 교육 사업 및 동창회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