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역사와 동문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연세 경영대학 그리고 상경대 동창회! 이들의 굳은 의지로 첫 발을 내딛었던 2008년 경영계열 신입생 환영식 및 동문 멘토링! 80여명의 동문 멘토와 300여명의 신입생 멘티가 30개의 조로 이루어진 멘토링!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들의 멘토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인터넷 세대가 의견소통의 창구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인터넷 카페를 활용하여 고민들을 서로 상담하고 좋은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는 조가 있는가 하면, 멘토가 나누어 주신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을 지킨다”라는 제목의 책을 읽고 그 책이 던져주는 메시지에 대해 토론을 하였다고도 한다. 조그마한 관심이 감동을 자아내듯 중간고사 즈음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거두기를 바란다는 멘토들의 문자 메세지를 받고 조원들이 많이 격려되었다는 조도 있었다. 이미 멘토링 조명을 정하여 결속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도 하였다. 간단하게 저녁을 함께 하면서 관심사와 장래 진로에 대해서 얘기하기도 하고 방학을 기점으로 워크샵 형태의 멘토링을 진행하는 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무엇보다도 이미 지정된 멘토만이 아니라 멘토들이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의 선배들을 소개해 주시는 등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 같다.
멘토도 멘티도 모두 바쁜 가운데 짬을 내어 멘토링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행사 이후 아직 멘토링이 이루어지지 않은 조가 있기도 하다. 멘토링의 가이드라인이 없어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오히려 그게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각 조의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멘토링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멘티들의 적극성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2008학번 신입생들은 재학생 선배들로부터 많은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들은 진정 멘토링을 원하고 있는데 그 첫 수혜자가 바로 2008학번이기 때문이다. 대학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그 필요성을 덜 느낄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선배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2008학번들은 부디 대학과 동창회가 마련한 이 멘토링 제도를 통해 Creative Global Leader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