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호 뉴스레터]
[여름]
[경영대 발전기금]
ISSUE | 제1기 uGET 10개팀 해외파견 마치고 돌아와

지난 학기 엄격한 심사 과정과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제1기 uGET팀(총 10개 팀 32명)들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난 여름방학 중 해외에 파견되어 성공리에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팀들은 후원 기업들이 제시한 프로젝트를 위해 남미, 중동, 아프리카, 중국, 베트남 등에 6주 내외로 파견되었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해외 경영 환경에서 직접 적용해보고 현지 경영인들과 상호 교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첫 시행 학기였던 지난 학기 삼성전자, GS 건설, 우리은행, 롯데백화점, TNS Korea, 다음커뮤니케이션, SBS 등 총 7개의 국내 유수 기업 후원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

남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삼성전자의 “Frontier Countries’ Migration & Urbanization Forecasting” 프로젝트를 수행한 장수화 학생(경영 04)은 “40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유럽의 정취와 남미의 독특함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졸업 전 마지막 여름방학에 아르헨티나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시간은 대학 생활에서 매일 새로운 발견으로 가득 찬 가장 도전적이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며 “글로벌 시각을 가지기 위해 실제로 해외를 방문해 최고경영자와 직원들 그리고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효과적인 것은 없다는 오카마 겐이치의 말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으로 “정치, 경제, 문화 및 인력 시장 조사와 3국 인력 수립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떠났던 이정환 학생(경영 06)은 “해외에서 한국 영사관에서 종사하시는 분들과 공기업 고위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현지 학생들과 함께 영어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은 대학 생활 3년 중 가장 뜻 깊은 경험이 되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uGET(undergraduate Global Experience Team-project) 프로그램이 공모전이나 기타 유사 프로그램들과 가장 차별화되었던 특징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학생들에게 상당 수준의 자율성이 주어졌고 이것이 궁극적으로는 프로젝트의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예산과 활용 계획이 이미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기업이 학생들을 감독 및 통제하는 기존의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uGET은 팀원들이 1000만원이란 지원금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간 중의 스케쥴도 전적으로 팀원들이 구성하도록 했다. 따라서 uGET에 참여한 학생들은 티켓팅과 숙소 예약에서부터 현지인 인터뷰를 위한 컨택까지 전 과정을 직접 계획하면서 책임감과 자율성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창의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었다. 또한 각 팀에 담당 교수 1인과 기업 관계자 1인이 함께 배치되어, 학생들은 자율성을 유지하되 자문단의 조언과 피드백으로 보다 quality 높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uGET의 가장 큰 의의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이 추구하는 세 가지 핵심 가치인 Creativity, Integrity, Global Perspective를 실천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었다는 점에 있다. 유럽이나 미국 위주의 국제화에만 관심을 가졌던 이전과는 달리, uGET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국가들에 학생들이 장기간 체류함으로써, 자칫하면 2차 데이터 수집에 그칠 수 있는 국제 경영 이슈를 현지 경영자와의 끊임없는 상호 교류를 통해 단순 학습이 아닌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타운으로 파견되었던 이종대 학생(경영 02)은 “철저한 사전 desk search 후에 현지에 파견되어 직접 현지인들과 현지 환경에 맞닥뜨리면서, 타자의 시선으로 대상국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비단 해당국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얻을 뿐 아니라, 같은 잣대로 우리 나라와 우리 국민, 우리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색다른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라고 말하면서 “이번 경험을 통해 세계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이를 내면화하면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었다”고 답했다.

6주 남짓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귀국한 학생들은 지난 8월 28일 1차 발표회를 가졌다. 그리고 다가오는 10월 10일에는 선발에서 프로젝트 수행까지 약 4개월의 과정을 마무리하는 최종 발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종 발표회는 프로젝트 팀 개별적으로 이루어졌던 1차 발표회보다는 좀 더 큰 규모로, 프로젝트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자리에서 모든 팀들이 서로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부학장 김진우 교수는 “연세대 경영대학 학생들의 우수성에 대한 신뢰와 명성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처음 시작된 uGET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uGET이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되어 앞으로는 선발된 소수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좀더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정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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