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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국경을 뛰어 넘어 맞잡은 따뜻한 손 - 연세 MBA 태국 해비타트 활동

지난 2월 6일~12일, 연세 MBA 사회공헌실습 과목에서 태국 푸껫 지역으로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 활동을 다녀왔다. 2009년 겨울학기 MBA 프로그램으로 개설된 사회공헌실습 과목 수강생 10명과 서길수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임 일 교수, 장은미 교수, 한재훈 교수가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참여자들은 한 가정에 새로운 집을 선물하였다. 기부 받은 돈을 모두 다 모아도 제대로 된 집을 지을 수 없어서 가건물에서 생활하고 있었고, 바람과 비조차 막기 어렵고 몬순 기간에는 잠조차 깊이 자기 어려운 집임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집이 생기기를 희망하는 것뿐이던 한 가정에서 새로운 집뿐만 아니라 희망 또한 선물하고 온 것이다.

사회적 책임 의식 함양이 중요한 교육 요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과 교수들은 태국 남부지방에 위치한 푸껫 지역에서 실제로 현지 거주민을 위한 집짓기 활동에 참여하여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하루의 일정이 끝난 후에는 현지 주민들과의 교류 및 현지 문화 체험 시간을 가짐으로써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일정 말미에는 실제로 완성된 집을 꾸미고 완성 기념식을 한 후 송별 파티를 진행하였다.


사회에 대한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어려운 사람을 향하여 따뜻한 손을 건네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임 일 교수는 "이번에 해비타트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지만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크게 두 가지"라며, "첫째는 단순히 돈으로 하는 사회공헌과 자신의 시간과 몸을 사용해서 하는 사회공헌은 느끼는 보람의 크기나 질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효율성만 따진다면 왔다 갔다 하는 교통비와 사용하는 시간에 다른 일을 해서 번 돈을 기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직접 가서 집을 지으면서 느끼는 것은 돈과는 바꿀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됩니다. 둘째는 해비타트와 같은 활동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어느 한 쪽이 희생만 하는 방식으로는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해비타트는 일이 끝나면 현지주민과 교류라든지 음식과 같은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즐겁게 생활하면서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서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봉사활동의 경우에도 한쪽이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고 서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점을 느꼈습니다"라며 해비타트 활동으로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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