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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김동주 차문수 학생- 'G20 정상회의 한국 유치 기념 논문대회' 수상

한국무역협회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후원한 'G20 정상회의 한국 유치 기념 논문대회'에서 우리 학교 김동주(경영, 04), 차문수(경영, 01)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G20 정상회담의 개최를 기념하여 'G20 서울회담의 의의와 한국의 역할'을 큰 주제로 하여 열린 본 대회에는 30개 대학에서 55개 팀이 참여했다.


[김동주 학생] [차문수 학생]

창의성, 논리성 및 주장의 현실성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한 총 5개의 팀 중 김동주 외 2명(백지은 연세대학교 영문학과 06, 김상욱 성균관대 경제학과 04학번)(이하 김동주 팀)은 "지역통화협력기구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경제체제 재건"을 주제로 국제통화기금(IMF)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역별 지역통화협력기구(RMF)의 설립을 주장하였고, 차문수 외 3명(이유정 정치외교학과 06, 김보람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09, 장주성 경영학과 07)(이하 차문수 팀)은 "G20의 의사결정방식 연구"를 주제로 동일 안건에 대해 두 번에 걸쳐 찬반을 묻는 이중 다수결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본 대회에서 만난 차문수 학생은 "공모전의 결과는 각 개인의 능력보다는 보다는 팀워크에서 더 성패가 갈린다고 들었다"며, "서로를 타인으로 여기기 보다는 친구로서, 선후배로서 서로 믿음을 가지고 성실하게 준비에 임할 때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으며,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많은 시간을 뺏기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하고 싶었던 일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동주 학생은 "G20회담이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매우 영광스럽고도 중요한 행사라는 점과 세계 외교 무대에서 한국이 갖는 위상 및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역할 분담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달았다. 또한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각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맡아서 진행하는 역할 분담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덕분에 다른 팀원의 뛰어난 점을 보고 배우는 점도 많았고 자극도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본 대회를 준비하면서 김동주 팀은 논문 작성 전 논의 단계, 실제 논문 작성 단계 및 본선 발표 준비 단계를 거쳤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시한 것은 아이디어 회의였다. 실제 논문을 작성한 시간은 불과 사흘 정도에 지나지 않았고 그 이전에 주제를 정하지 않은 채 지속적인 아이디어 회의를 계속해서 논리를 가다듬는 작업을 하였다. 한편 차문수 팀은 매주 한 번씩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서로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3~4시간씩 토론을 하며 고민을 거듭한 결과 5주에 걸쳐 주제를 선정했고, 의사결정 방식을 본격적으로 다룬 논문을 찾기가 힘들어 이중 다수결까지 도달하는데 또 5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두 팀 모두 각기 개성에 따라 팀원들 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수렴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두 팀은 논문의 주제를 찾게 된 배경 및 논문의 주요 내용에 대해 색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김동주 팀은 G 20 서울 회담이 앞으로의 세계 경제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회담의 의의를 찾고, 그러한 중요한 논의의 장에서 올바른 의제를 제시하고 이끌어 주는 것이 의장국 한국의 역할이라 생각했다. 새로운 경제 체제에 관한 아이디어가 사실 가장 큰 관건으로 보고 IMF로 대표되는 현 세계 경제 관리 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 IMF 체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지역을 고려하지 않는 정책이나 조기 경보기능 부재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고, 세계 경제를 지역 단위 관리체제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G20의 의사결정체제로 결정되어 있는 '합의제'에 주목한 차문수 팀은 현재의 합의제는 모든 국가가 합의해야 의사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국가 간 갈등이 존재할 시 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의사결정 방식으로 단순다수결제, 가중투표제, 만장일치제, 이중다수결등을 검토했다. 더불어 효율적이면서도 현실성 있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이중다수결제를 제안했다. 이중다수결제는 현재 리스본 조약에 의해 EU에서 쓰이고 있는 방식으로 1차 투표는 국가 간 인구, 혹은 분담금 비율 등으로 가중치를 부여한 방식으로 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서는 각 국가가 동일한 1표를 가지고 투표를 하여 2단계의 과정을 모두 거쳐야만 통과가 되도록 설계되어 있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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