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전문대학원은 학생들의 폭넓은 사고와 깊이 있는 혜안 육성을 위하여 2010년 1학기 동안 총 3회에 걸쳐 고전음악 특강 시리즈를 개최하였다. 본 특강 시리즈에서는 연주가와 음악 해설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추계예술대학교 음악학부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용배 교수(피아노 전공)가 열정적인 명 강연을 진행했다. "조금만 알면 빠져드는 클래식 세상으로 초대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본 특강 시리즈는 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특강 시리즈의 강연을 맡은 김용배 교수는 예술의 전당 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4년여의 기간 동안 52회에 걸쳐 '11시 콘서트'의 기획과 진행을 맡아왔다. 11시 콘서트는 짧고 쉬운 해설로 매 회 2300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폭넓은 관객층을 확보하여 고전음악 저변 확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김용배 교수는 본 특강 시리즈에서도 특유의 짧고 간결하며 쉬운 해설로 학생들의 고전음악에 대한 배경지식을 크게 넓혀줬다. 첫 번째 특강은 지난 3월 17일 오후 5시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윤주용 홀에서 '역사와 음악'을 주제로 하여 개최됐다. 두 번째 특강은 4월 7일 수요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오페라의 세계'를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특별히 오페라, 그 중에서도 라보엠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시청각 매체를 활용하여 오페라와 라보엠에 대한 풍부한 배경지식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5월 연세대학교 개교 125주년을 기념하여 무악 오페라단에서 개최한 라보엠 공연에 맞춰 특강이 진행된 것이다. 마지막 특강인 세 번째 특강은 지난 5월 26일에 19세기 낭만주의와 20세기 음악의 도래'를 주제로 열렸다.

'오페라의 세계'를 주제로 진행됐던 두 번째 특강의 경우, 당일 강연 참석자에 한하여 무악 오페라단의 5월 7일 라보엠 공연 할인권 우선 구매 기회를 제공하였다. 박상용 경영대학 학장은 두 번째 특강 인사말에서 "여러분 나이에는 인문, 예술, 교양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지식은 자신의 전공 지식을 습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특강 시리즈의 취지를 밝히면서, 당일 강연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통하여 본 강연에서 학습한 내용들을 실제로 느끼는 기회를 가지기를 학생들에게 당부하였다.

한편, 박상용 경영대학 학장은 경영학도들의 인문, 예술, 문화적 소양을 강조해 왔는데, '라보엠' 공연에 학생들이 문화적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상당 수의 오페라 티켓을 후원하여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지난 4월 7일 고전음악 특강의 "라보엠" 특강이 오페라 이해에 너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