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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지식과 재능 나눔, 섬김의 리더십 실천
                - 연세 마이크로파이낸스 컨설팅 프로젝트(YMCP) 최종발표회

연세대 경영대학은 지난 12월 23일 대우관에서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소사업경영’ 수업 중 진행한 ‘연세 마이크로파이낸스 컨설팅 프로젝트(YMCP, Yonsei Microfinance Consulting Project)’ 최종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올해 컨설팅 대상업체는 엄마손반찬, 부흥떡방앗간, 미도왕족발, 경동수산, 군산식당, 금강농수산, 시냇가나무, 한잔타운 총 8개 업체였다. 모두 미소금융중앙재단에서 미소금융 지원을 받은 곳이다. 학생들은 직접 영세 사업장에 뛰어 들어 경영학적 컨설팅을 수행하고 지식과 재능 나눔, 그리고 봉사 활동을 펼쳤다.


할머니 혼자 운영하는 한잔타운은 외부로부터 재능기부를 받아 벽화 제작, 소파 천을 갈아 끼우고 테이블에 시트지를 붙이는 등 인테리어를 많이 개선하였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할머니에게 희망을 보여 주고 힘을 북돋우는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미도왕족발은 배달위주의 사업 특성을 고려하여 인근 지역으로 업체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였고 부흥떡방앗간은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서 떡을 구매해 하던 유치원, 교회 등의 대량주문처를 발굴하여 좋은 성과를 보였다. 학생들은 내외부 환경분석 후 실행방안을 도출하고 활동을 펼치면서 단기적인 매출 상승을 이루어 냈다. 대부분 재래시장 혹은 상권이 활발하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고객 대상 확대를 위해 홍보에 많이 주력하였다.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를 활용한 팀도 있었다. 매출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장부 기입 방법을 전수하고 고객 신뢰도와 충성도를 위해 고객관리 방법을 제안한 팀들도 있었다.


경영대학 지도교수들은 바쁜 가운데 성심 성의껏 임한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리고 이번 컨설팅을 통해 매출 상승 등 단기적인 성과가 있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어떻게 이루어 나가느냐에 대한 이슈를 던졌다. ‘발로 직접 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정세 미소금융중앙재단 미소희망봉사단 단장은 “경영적인 관점을 넘어 인간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접목이 필요하고 이를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해 보아야겠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경영대학 엄영호 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가난’을 옆에서 이해하고 공감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회에 진출하여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가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생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개개인의 소비와 생활 태도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생각하자고 덧붙였다.


홍정우 미소금융중앙재단 대리가 영세사업장 선정 등 이번 컨설팅 전반을 실무적으로 진행했다. 홍 대리는 “프로젝트의 목표를 작년처럼 재무적인 목표에 한정하지 않고 수혜자의 장기적인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하려 했다는 점이 프로젝트의 변화”라고 설명하며 ‘Teach For Korea(www.teachforkorea.or.kr)’를 예로 들었다. 이는 저소득층 자녀들의 대학진학을 돕기 위해 교육 자원봉사를 함으로써 교육 불평등을 해소를 목표로 한다. “누구도 돌아보려 하지 않는 일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과 경영대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홍 대리는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 발표회에는 평소 미소금융에 관심이 깊었던 고등학생 청중도 있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에서 최종 발표회 내용을 알게 되었다”며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셨던 것을 보고는 매우 인상적이고 기회가 된다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바램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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