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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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2011 MBA 경영사례분석대회 우수상 수상팀들
                     - 대회 총괄 박경민 교수 ‘주장보다 설득이 중요’
                     - 올해 대회 키워드는 ‘Practical & Global’

연세대 MBA가 ‘2011 MBA 경영사례분석대회’에 4팀이 참여하여 모두 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과 머니투데이방송, 머니투데이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의 후원 하에 매년 1회 열린다. 올해 대회 주제는 ‘현대자동차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신흥 시장 공략’이었다. 이번 대회에 총 36개 팀이 출전하여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최종 8개 팀이 수상하는데 이 중 4개 팀이 연세대 MBA 팀이었다. (팀명, 팀원 및 주제 하단 참조)

경영대학의 박경민, 최정혜, 김지현 교수가 대회운영, 사례주제 선정, 평가방법 및 기준 마련, 심사위원 섭외 등 대회의 준비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박경민 교수가 총괄하였다. 대회 준비위원장인 박경민 교수, 우수상 수상 팀의 팀장들과 함께 그 뒷 이야기를 풀어보았다.

  • 교수님, MBA 경영사례분석대회가 올해로 3년째 접어들었는데, 대회 준비위원장으로서 이번 대회의 총평 부탁 드립니다.
  • 박경민 교수> 이번 대회의 특징을 크게 ‘실무적(practical)’, ‘글로벌(global)’이라는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선 대회 주제가 이전에는 훨씬 실무적인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신성장동력 찾기 등 다소 추상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신흥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시장 리더십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라는 구체적인 것이어서, 기업전략, 국제경영, 마케팅전략 실무와의 관련성이 높았습니다. 또 다른 특징인 ‘글로벌화’로, 연세대 Global MBA 학생들로 구성된 4팀이 참여하는 등 전반적으로 외국인 학생들의 참여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대회처럼 글로벌한 주제로 사례대회를 개최한다면 국내 외국학생들과 외국 대학 MBA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MBA 경영사례분석대회는 글로벌하면서도 로컬한 주제를 통하여 기업에게 구체적 실무적 해법을 제시하는 기획력을 테스트한 대회였습니다. 제시된 보고서들은 현대자동차 평가위원에게서도 호평을 받았는데, 금년 대회를 통해 MBA 경영사례분석 대회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 교수님은 경영학도들에게 사례분석대회가 가지는 특별한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박경민 교수> 가장 큰 이점은 학생들이 배운 이론을 적용해 보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대회의 경우, 예선에서는 경영학 교수진과 산업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로부터 평가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선에 진출한다면 학계, 컨설팅 및 산업계의 심사위원들로부터 엄정한 심사를 받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준비과정에서 부딪히는 실패와 난관을 팀원들과 함께 토의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학창시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수상 축하 드립니다. 이번 대회에서 준비했던 경영분석사례 보고서에 대해 짧게 설명해 주세요.
  • NVNP 팀장 이지현> 저희 팀은 포스트 브릭스 국가들 중에서 가장 매력있는 아세안을 주목했고, 아세안 중에서도 경제성장률이 높은 반면 자동차 보유율이 가장 낮은 베트남을 현대자동차가 공략할 최적의 지역으로 판단했습니다. 베트남은 현재 정부의 보호 정책으로 80%가 넘는 관세와 특소세, 등록세 등을 부과하고 있어 쏘나타가 5천만원 후반에 판매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자동차가 비싼 나라입니다. 때문에 섣부른 판매 확대 전략보다는 2020년 모터리제이션을 대비한 친환경 LPG택시 마케팅전략을 세워 근대적 프리미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다.

  • 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팀원 구성 및 케이스 선정을 어떻게 하였는지, 전반적인 대회 준비 과정은 어떠했습니까?
  • Synergy Consulting 팀장 손동신> 경제학, 비즈니스 전략, 마케팅 등의 수업을 들으면서 이러한 역동적인 이론과 경영모델들을 실제로 적용해 보았을 때, 과연 괄목할 만한 결과가 창출될 수 있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늘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MBA 경영사례분석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후, 신흥국가 및 자동차산업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던 학우, 수업시간에 배운 비즈니스 전략 모델에 대하여 함께 열정적으로 토론했던 학우들에게 대회참가를 제안했는데 모두 흔쾌히 동의하여, 이후 빠른 속도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인터넷의 부정확한 정보를 최대한 배제하고 남아공 현지의 생생한 정보를 담아내려 했습니다. 그래서 남아공 대사관에 직접 연락하여 남아공의 경제상황과 자동차 산업 수출입 자료, 연∙월간 재무보고서, 현지 자동차 관련 국가정책 등을 모두 담은 수많은 현지 웹사이트 주소들과 정보채널들을 입수하였습니다. 또한 현지 국가기관연구소와 남아공 대표기업 현지인들과 서울에서 직접 만나 인터뷰와 현지인 인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현지인들이 남아공으로 돌아간 후에도 남아공 현지의 현대자동차 딜러 샵의 사진을 찍어 보내고, 광고와 홍보에는 얼마의 비용을 지불하는지 등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자료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연세대 경영대학 각 전공 교수님들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도 받으셨는지요?
  • NVNP 팀장 이지현> 여러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곽주영 교수님은 큰 틀과 방향을 잡는데 도움 주셨고, 허대식 교수님 지도를 통해 현대자동차 마케팅의 방향에 부합하는 STP와 4P를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박경민 교수님이 전략의 방향을 재설정하고 분석프레임을 구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셨고, 김영찬 교수님은 본격적인 본선 프리젠테이션의 방향성을 검토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도움을 주신 여러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 여러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곽주영 교수님은 큰 틀과 방향을 잡는데 도움 주셨고, 허대식 교수님 지도를 통해 현대자동차 마케팅의 방향에 부합하는 STP와 4P를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박경민 교수님이 전략의 방향을 재설정하고 분석프레임을 구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셨고, 김영찬 교수님은 본격적인 본선 프리젠테이션의 방향성을 검토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도움을 주신 여러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 IKF 팀장 최계원> 프랑스,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팀을 이뤄 진행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의사소통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고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단순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영어, 영어의 유창함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공감하고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크고 작은 의견 충돌이 있었고 서로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지만, 대회를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언어적∙문화적 환경, 비즈니스 환경에서 어떻게 내용을 전달해야 하고 합의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교실 수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아주 값진 것이었습니다.

  • 교수님께 마지막 질문 드립니다. 사례대회에 출전하는 다양한 학생들을 지도해 오셨는데, 학생들이 꼭 염두에 두어야 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 박경민 교수> 학생들이 단순 주장을 열거하는 경우가 있는 데 창의적 제안을 하는 것 뿐 아니라 주장의 근거를 경영학교육의 바탕 위에서 가상의 청중들에게 설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evidence-based argument”가 필요합니다. 평소에 전략, 마케팅, 재무 등 각 분야에서의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방법론을 많이 배워서 보완하기 바랍니다.

[우수상 수상 팀, 팀원, 주제]
NVNP 이지현, 김나연, 원티부 린, 데이비드 첸
‘현대자동차 베트남시장 공략전략’
IKF 최계원, 샤야 시바쿠말, 위그 데흐모
‘Winning Response in Batterfield : India’
Synergy Consulting 손동신, 다니엘 웨이, 데니얼 로, 세스 해먼트리
‘Business Focus, Brand Synergy’
Triple Force 안나 스트렐조바, 아리 라즈, 장성환
‘Strategy of Sustainable Growth for Hyundai Motors in 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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