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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김한동(경영 06), 아프리카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저서 발간
                     - 무한한 가능성의 땅! 아프리카에 대한 특별한 관심

아프리카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진 학부 학생들이 있다. 아프리카 리서치 센터의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최근 저서 <아프리카는 새로운 전쟁을 원한다>의 공동집필자이기도 한 이들은 모두 06학번 동기들로 김한동, 김태훈, 최주성이다. 이 외에도 허성일(아프리카 리서치 센터 대표)와 조철민(연세대 주거환경학 06)이 집필에 함께 참여했다. 이들 중 김한동 학생을 만나보았다.

  • 아프리카 리서치 센터 애널리스트 라고 들었는데, 센터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세요.
  • 아프리카 리서치 센터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NGO 단체 ‘인트케어’ 부설 리서치 센터입니다. ‘인트케어’는 Intercultural Caregiver를 의미하며, 국가, 민족, 인종, 종교, 이념, 문화를 초월하여 ‘돌봄’과 ‘나눔’을 실천하는 국제적인 모임입니다. 아프리카 리서치 센터는 아프리카의 인구통계, 경제, 정치, 교육 및 의료 분야에 대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아프리카인들 스스로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조사, 연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인트케어’는 의료사업과 교육 및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는데, 의료사업으로는 Uganda Kampala Bedesda Clinic 시설 개선 프로젝트, 우간다 캄팔라 BMC 의료 기기 보급 프로젝트, 아프리카 AIDS 고아 지원 프로젝트를, 교육 및 환경개선 사업으로는 우간다 전문 인력 양성 프로젝트, 아프리카 대학에 전공 도서 보내기 프로젝트, 우물파기 프로젝트 등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 애널리스트로서 어떠한 일을 하였는지요?
  • 허성일 센터장님이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책을 발간을 제안하였고, 연세대 경영학과 김태훈, 최주성, 연세대 주거환경학과 조철민, 그리고 저를 포함한 4명은 그 목표를 위해 모였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의 인구통계, 경제, 정치, 교육 및 의료에 관해서 1년 동안 함께 연구하고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최근 발간한 <아프리카는 새로운 전쟁을 원한다> 입니다. 4명의 애널리스트가 각기 다른 분야를 연구하였는데 저는 교육 및 의료 부분을 담당하여 집필하였습니다. 김태훈은 인구통계를, 최주성은 경제 부분을, 그리고 조철민은 정치 부분을 담당하였습니다.
  • 학교에서 배웠던 전공지식과 학습 경험 등이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요?
  •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큰 도움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들었던 수업 중에 경영학자 양성 세미나, 경영컨설팅과 컨설턴트의 세계, 휴먼터치신상품 개발론 같은 수업들이 있었습니다. 컨설팅 수업이나 신상품 개발론은 실제로 컨설팅을 하거나 신제품을 개발하는 수업들이어서 직접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수요적인 부분을 조사하고 효과가 가장 좋은 방법들을 연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경영학자 양성세미나는 직접 경영학에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논문을 써야 합니다. 논문과 프로젝트를 병행하면서 저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길렀고, 원리에서 insight를 도출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는 책을 쓸 떄 구체적인 통계에서 어떤 implication을 뽑아내야 하는지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재학생으로서 아프리카 리서치 센터에서 펼친 일련의 활동들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요?
  • 책의 판매 수익은 전액 아프리카의 고아들을 위해서 기부될 예정입니다. 우리 연세대학교가 늘 강조하는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저는 아프리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인들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책 수익금을 아프리카의 고아들을 위해 기부하는 것은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이 리서치 센터 활동을 통해 통계적인 접근, 실제적인 접근,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익혔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중요시 여기는 스펙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스펙을 높이고 자격증을 많이 따는 것보다는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세상의 발전을 위해서 내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진정한 가치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휩쓸리는 사람이 되기 보다는 세상의 변화의 중심점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 마지막으로 도서발간을 통해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요?
  • <아프리카는 새로운 전쟁을 원한다>는 지금부터 40년 동안 아프리카를 제외한 다른 대부분의 선진국(우리나라도 포함)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서 생산 가능 인구가 꾸준히 줄어드는데 반해 아프리카는 생산 가능 인구가 넘쳐나면서 아프리카의 파워가 강력해질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새로운 전쟁’이란 ‘과거와의 전쟁’이며, 그 전쟁의 대상은 바로 ‘경제적 빈곤’과 ‘정치적 부정부패’입니다. 아프리카가 담당해야 할 ‘전쟁’을 전 세계가 어떻게 지원하고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해 인구통계, 경제, 정치, 교육, 의료 분야별로 섬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에 대한 구호, 선교, 사업, 외교, 봉사, 투자를 진행함에 있어서 어떤 시각으로 아프리카를 바라보고 접근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래의 중심점으로 성장할 아프리카를 통해 우리나라 그리고 세계를 향해서 어떻게 변화를 해야 하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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