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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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실무에서 부딪치는 문제점들의 해답을 찾는 기회
                     - 스페인∙미국에서 Executive MBA(EMBA) 글로벌 필드워크 진행
                     - 성공기업의 원동력을 느끼게 해 준 기업방문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Executive MBA(EMBA)가 올 여름 글로벌 필드워크(Global Fieldwork, 이하 GFW)를 아주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페인 IESE와 미국 University of Washington(UW) GFW에 양혁승 교수(경영대 매니지먼트 전공)와 장대련 교수(경영대 마케팅 전공)가 인솔 교수로 참여하였다. 스페인 GFW는 2011년 입학생 31명이 참여하여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그리고 2012년 입학생 37명이 참여한 미국 GFW는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되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IESE를 방문하여 현지 교수들로부터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대처하는 방법, 최근 유로 존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촉발된 유럽경제 위기의 원인과 분석, 그 극복 방안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Kimio Kase 교수와 Alesia Slocum교수의 ‘Western vs. Eastern Management’ 수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광인(대우인터내셔널 부장) 원우는 “실무에서 유럽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이 수업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서로 다른 문화를 바탕으로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과 비즈니스를 위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의사소통 해야 하는지 깨닫고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방문이 이번 스페인 GFW의 또 다른 장점이었다. 원우들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은행인 BANCO SANTADER, 석유회사 REPSOL, 물 회사인 AGBAR, 축구 구단 FC BRCELONA를 방문하였다. 김용운(폼팩터코리아 대표이사) 원우는 SANTADER 은행의 규모가 그렇게 큰 글로벌 기업인줄 몰랐다며 그 규모에 놀랐다고 했다.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의 금융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개인이든, 기업이든 원칙을 지키며 경영환경 변화에 적응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실제 성공사례를 통해 그 시사점을 찾아봐야겠다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고 하여 배움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었다. 홍범석(볼기노오토 대표이사) 원우는 “스포츠 마케팅의 대명사 FC 바르셀로나의 마케팅 책임자로부터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 전략과 비전에 대해 직접 들었는데, 말 그대로 ‘살아 있는 강의’ 그 자체였다”고 감탄했다. 이어 “화면으로만 보던 FC 바르셀로나 구장의 파란 잔디와 웅장함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미국 UW에서 역시 Global Leadership and Communications, Leading Change and Strategy Implementation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UW 현재 교수들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였다. 천용주(하이트맥주 상무) 원우는 “Reynolds 교수의 Ethical Leadership 강의를 통해 본인의 리더십 컬러를 찾을 수 있었다”며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로 꼽았다.


그리고 미국 GFW는 항공사 보잉을 방문해 신기종 747에 대한 설명, 보잉사의 전략, 현장 투어를 하며 항공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최종훈(한화손해보험 팀장) 원우는 스타벅스에서 시음용으로 제공한 커피는 맛있었고 원목 위주의 내부 인테리어는 방문자를 편하게 해주었지만 치열한 경쟁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데 힘겨워 하는 모습도 함께 보았다고 했다. “스타벅스의 미션과 비전 발표를 보고 과거의 '확장과 차별화' 전략뿐 아니라 현재 '방어와 현상유지' 전략을 보았다”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의 대처 방법 또한 변화해야 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고 했다.

많은 참여자들이 스페인과 미국에서 진행된 GFW를 마치고 “왜 연세 EMBA 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고 만족해 했다. 특히 이번 GFW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는 스페인 GFW 참여자 김용운(폼팩터코리아 대표이사) 원우는 “경이로운 문화 유산과 천연 자원을 갖고서도 과도한 가계와 정부의 부채로 세계의 골칫거리가 된 스페인을 보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문화 유산과 천연 자원으로는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절박하게 배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복지와 여유로운 삶은 조금 조금씩 늘려가고 다음 세대가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는 여전히 치열하게 살 때라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는 훌륭한 강의와 현지 기업방문 경험을 뛰어 넘어 다음 세대에 대한 책임 의식까지 고민하게 만들어 주었다며 GFW 경험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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