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는 교육에 상당부분을 담당하는 시간강사들의 강의의욕을 고취시키고, 아울러 수업의 질 향상과 강의의 내실화를 마련하기 위하여 우수업적강사를 작년말 선발하였다. 지난 2개 학기의 강의평가, 학사행정 및 학과장 추천점수를 합산하여 선정하였으며 경영대학 오원정 강사 (회계원리(1)) 가 사회분야에서 강의우수강사로 선발되어 포상금과 표창장 수여가 있었다.
오원정 강사의 수상소감과 수강생들의 반응을 들어보았다. "학생들 질문사항에 세심하게 대답해주시고 차분한 강의 스타일에 가끔씩 곁들여 주시는 유머, 시험 전후의 깜짝 간식 이벤트, 게다가 못 알아듣는 학생들을 위해 연습문제 풀이 과정을 프린트로 나눠주시는 회계원리 수업은 정말 최고의 수업이었어요," 김민지 (경영 3). 무려 3줄이나 되는 강의 소감에 대한 묘사가 비단 김민지 학생만의 생각은 아닌 듯 하다. 경영학과 학생의 전공기초 과목으로 모든 학생들이 듣게 되는 회계원리(1) 수업 중 오원정 강사 분반 학생들은 시험 평균 점수가 높기로도 소문이 자자했다. 오원정 강사가 학생들의 사기 충전을 위해 선물한 깜짝 과자 이벤트 덕분일까? 아무튼 높은 평균 점수 덕분에 상대적으로 오원정 강사 분반의 학생들은 높은 점수를 받고도 높은 학점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는 후문도 있다. "사실 강의 당시 제가 박사논문 심사 학기여서 학생들에게 많은 신경을 써주기 힘들었어요. 나름대로 챙긴다고 해도 학기가 지나고 나니 못 챙겨준 부분들이 생각나서 안타까웠는데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평가를 해 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60명 이상의 대형 강의여서 집중도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수업 시간 학생들의 열의에 제가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라며 소감을 밝히는 오원정 강사는 차분한 말투에 밝은 미소가 돋보이는 분이었다. 그러나 강의 시간에 항상 전 수업의 복습을 하고 넘어가고, 질의응답 시간을 꼭 챙기며 연습문제 등의 문제 풀이를 꼭 짚고 넘어가는 오원정 강사의 꼼꼼한 강의 방식이 학생들이 우수 강의 평가를 남긴 이유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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