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ET 9기가 출범하였다. 최종 선발된 총 9팀, 35명은 어느 누구보다도 올 여름을 뜨겁게 보낼 것이다. 9기는 특히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의 후원으로 창업기업인 히트콤이 참여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연세대학교 학술 동아리 JSC(Junior Scholar Club)가 학회의 지원으로 3팀이 선발되어 각각 미국, 스웨덴, 이스라엘에서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클러스터의 성공조건 벤치마킹 사례연구 활동을 펼친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uGET 프로그램도 청년창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할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 프로젝트를 수행할 서하나 팀장(경영 10)은 이번이 uGET 체험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선발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한다. “당락을 떠나서 제안서 준비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도전하게 되었다”고 계기를 말했다. 그녀는 uGET을 글로벌 체험과 기업경영 및 실무의 측면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평가했다.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처음으로 후원에 나섰는데,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창업기업들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후원하게 되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심화용(히트콤 대표) 씨는 현재 우리 대학교 재학생이지만 당당히 창업의 길을 나선 케이스이다. 그는 “지금까지 uGET 팀원들은 내부기획회의를 함께 하는 등 우리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며“uGET을 통해 기업과 학생이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사진설명 :히트콤 파견 팀원, 우로부터 김민준, 구민화, 정현지, 맹주환]

‘일본/필리핀 현지 모바일 O2O(Online to Offline) Business 시장 조사 및 히트컴 현지 진출 방안’이라는 히트콤 프로젝트를 맡은 김민준(경영 07) 학생을 만나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김 군은 O2O 시장은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행한 행동의 Output이 Offline, 즉 실물로 나오는 시장이라고 먼저 설명해 주었다. “우리 팀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엽서로 만들어서 보내는 서비스인 히트콤의 photo2love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해외 유저에게 보급할 방안을 연구할 계획인데, 필리핀은 어학연수/관광 등의 목적으로 굉장히 많은 한국인들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먼저 한국인들을 공략하여 보급하는 방법을 찾아 볼 예정”이라며 간단히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었다.

취업이든 uGET이든 대기업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인데 창업기업으로 지원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김 군은 창업 기업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을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저희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범위가 훨씬 더 넓고 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지금은 창업기업 첫 uGET 팀으로서의 책무를 느낀다며 “우리의 결과물이 훌륭해야 앞으로도 더 다양한 기회가 생길 테니까요”라며 웃었다.

그의 주변에는 성공적으로 벤처를 운영해나가고 있는 친구, 준비중인 친구, 준비를 하다가 학업으로 돌아온 친구 등으로 다양하다. 그래서 창업에 대해서 그저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결코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히트콤은 짧은 기간에굉장히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앞으로 그만큼 더 확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이 경험을 통해서 실제로 벤처기업들이 어떻게 일을 처리하고, 어떤 방식으로 성공하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