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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페이스북 COO 셰릴 샌드버그 초청 강연회
                - 「린 인 Lean In」 출간 기념‘여성과 일, 그리고 리더십의 모든 것’
                - 경영대학 3회 YSB Global CEO Forum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은 제 3회 YSB Global Forum의 일환으로 지난 7월 4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셰릴 샌드버그 특별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페이스북 COO인 셰릴 샌드버그가 최근 출간한 「린 인 Lean In」을 주제로 연세경영 학생, 그리고 일반 독자들에게 여성과 일, 그리고 리더십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전했다. 이 날 강연회에는 약 1200여명의 청중이 몰렸다.

셰릴 샌드버그는 “여전히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사회에서 우월적 지위에 있기 때문에「린 인 Lean In」이라는 책을 쓰게 되었다”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하였다. “한국의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 참여가 필수적이고 여성들은 폐쇄적인 한국 사회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연은 그녀의 책에서 주장한 3가지 내용을 주 내용으로 하였다. 첫째로 그녀는 여성을 주저하게 하는 고정관념을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남성이 여성에게 부여할 뿐만 아니라, 여성이 스스로에게 고정관념을 내재화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지적했다. 성별을 가리고 성과를 평가했을 때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평가 되고 있기 때문에, 여성들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둘째, 불평등을 방지하기 위해 정책적 도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같은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우에는 29%, 한국의 경우에는 39% 가량 임금이 낮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러한 불평등 요소를 정책적이 도와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가정에서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이야기를 남기며 강연을 마쳤다.

연세대학교 대강당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이번 특강의 매우 적극적이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디지털 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염지현(경영 06) 졸업생은 “마침 업무에 페이스북과 깊게 연관되어 있는데, 페이스북 COO인 셰릴 샌드버그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강의를 듣고 나니, ‘성’을 떠나서 한 ‘사람’의 자격으로 자신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과 일의 밸런스를 맞추어 어느 한쪽 때문에 다른 한쪽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강연은 연세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함께 했다. 현재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최원익 씨는 “연세대학교에 다니는 친구 덕분에 좋은 강연을 보게 된 것 같아 기쁘다. 남자지만 여성의 경제 참여, 그리고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말을 남겼다. 또한, 미래의 여성 사회인으로서 남다른 시간이었다는 김효주(경영 12)는 “아직 학생이지만, 주변의 말을 듣고 내가 과연 여성으로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다. 이번 강연을 듣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보다 더 노력하여 셰릴 샌드버그에 버금가는 차세대 경영 리더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어 “남에게 강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을 학교 안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준 학교에 무엇보다 큰 감사함을 느낀다”는 인사를 전했다.


박영렬 연세대 경영대학 학장은 “경영학과에 진학하는 여학생들의 비율이 거의 40%에 이르는데,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리더십을 잘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어떻게 이끌어 낼지를 고민하고 여성의 리더십을 짚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강연 개최 취지를 밝혔다.

「린 인 Lean In」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셰릴 샌드버그는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모두 최우등으로 졸업한 후, 세계은행, 맥킨지 앤 컴퍼니, 구글 등 다양한 기업에서 경력을 쌓고, 현재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포브스지와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최고 연봉 여성 3위에 오른 인물이다.

이번 행사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이 주최하고 미래엔과 와이즈베리가 후원하며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이 후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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