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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의 야간 MBA 프로그램으로 오랜 역사와 명성을 다져온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이 주간 MBA 프로그램을 강화한 경영전문대학원으로 2006년도 가을 학기부터 새롭게 출범한다. 지난 2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은 경영전문대학원은 윤리성, 창의성, 글로벌 시각 등 가치관을 기반으로 하는 '존경받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 가을 학기 최초로 개설되는 주간 MBA 과정은 전문가적 역량을 함양하기 위하여 졸업 이수학점을 국내 최대인 52학점이고, 교육기간은 총 1년 4개월이나 학생의 선택에 따라 1년 수강 후 현업으로 복귀하여 나머지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기업에게는 대체인력 확보난과 기회비용을 경감시켜 주고 학생에게는 효율적인 경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윤리성 함양을 위하여 '기업윤리와 사회책임'과목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하였고, 개별 사례연구와 토론 등의 학습방법을 통해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마지막으로 국제적 시각을 함양하기 위하여 미국(NYU, USC, 퍼듀대학 등), 유럽(ESSEC, IESE 등), 중국(저장대학, 칭화대학 등)에 소재한 유명 대학과의 협정 아래 G.E.T.(Global Experience Trip)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였고 외국 교수의 강의비율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반 세기 이상 진행되어 오던 야간 MBA 과정은 직장 경력이 필수 자격이었으므로 학부 졸업 후 바로 MBA로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연세 MBA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이 다소 막혀 있었다. 이젠 직장경력 없이도 MBA로의 길이 활짝 열렸고 학부에서 공학, 자연과학, 인문학, 또는 사회과학 등을 전공한 학생들이 MBA 과정을 완료한다면 학부 전공과 연계되어 몇 배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사회에서 요구하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경영전문대학원의 교과과정은 크게 주간 MBA와 야간 MBA로 구분되며 주간 MBA에는 우리말로 진행되는 정규 MBA 과정으로 최소 5과목을 영어로 수강해야 하는 일반 MBA 트랙, 100% 영어로 진행되는 정규 MBA 과정인 Global MBA 트랙 그리고 기업에서 파견되는 현직 중견 간부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정규 MBA 과정인 산학협동 MBA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간 MBA는 기업의 핵심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정규 MBA 과정으로 앞으로 영어과정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 주간 MBA는 1년 4개월 과정으로 매년 봄 학기 전형, 가을 학기 입학이며 야간 MBA는 2년 6개월 과정으로 가을 학기 전형, 봄 학기 입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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