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13일 2박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IFE Worldcup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세대학교 SIFE팀이 참가하였다. 국제 학생 조직인 SIFE는 1975년 미국에서 창설되어 현재 전세계 49개국 1800여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 처음 소개되어 현재 5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활동을 시작한 연세대학교 SIFE는 지난 2004년 11월에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SIFE는 "Changing the World"라는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경영/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이를 수행하는 단체이다. 연세대학교 SIFE는 지난 1년간 초등학생 대상 경제교육 프로젝트 'Money Smart', 미혼모 창업 지원 프로젝트 'ACT', 새터민(구 탈북민) 대상 경제 교육 프로젝트 'REACH'의 세가지 프로젝트를 기획, 수행하였다.
매년 한 차례 열리는 National Competition과 Worldcup에서는 1년간 자신들이 수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를 프리젠테이션 형태로 보고하게 되는데 우수한 팀에게 Champion의 영예가 주어지게 된다. 2006 SIFE Worldcup에서는 미국, 중국, 인도, 그리고 말레이시아가 최종 결승에 올라 중국이 올해의 Champion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6월 24일 열린 SIFE Korea National Competition에서 National Champion으로 선발된 연세대학교 SIFE팀은 이에 따라 전세계 50여개국 National Champion팀에게만 그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Worldcup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특히 REACH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으로 가능하였던 것으로 심사위원단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연세대학교 SIFE팀은 준결승에 오름으로써 세계 유수 대학의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이 하여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와 더불어 결승에 오르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러나 그보다 Worldcup 참여를 통해 미래의 경영자, 그리고 리더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더 크게 느꼈다고 말한다. 2006 SIFE 월드컵 참가로 지난 1년을 마무리한 연세대학교 SIFE팀은 이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어떠한 이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지는 모르나 또 한번 세상을 변화시키게 될 것이다.
SIFE 주요 프로젝트 내용
첫번째는 Money Smart로 상경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을 실시하였다.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시장놀이와 같은 놀이를 통해 경제를 배운 초등학생들은 큰 흥미를 나타냈고 특히 우리 대학의 교환학생들과 함께 진행하여 영어도 배울 수 있도록 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두번째는 ACT로 흔히 미혼모라 불리우는 싱글맘들이 창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운 프로젝트였다. ACT팀은 싱글맘들을 직접 만나보고 최종적으로 두 분을 선정하여 창업에 대한 공부를 함께한 뒤 아이템을 선정하여 실제로 창업을 하도록 도왔다. 현재 두 분의 싱글맘들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체들은 이윤을 창출하고 있다.
세번째 REACH는 새터민(구, 탈북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을 하는 프로젝트이다.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가능 REACH 프로젝트는 시장경제에 익숙하지 않은 새터민 청소년들이 직접 CCM음반 또는 비누와 같은 제품 생산하여 판매함으로써 이윤을 창출해보고, 이를 현명하게 소비하며, 또한 아름다운 가게 일일 판매 활동과 같은 체험을 통해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시장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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