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오후 2시에 상경관 각당헌에서 경영대학과 경영대학원의 학위 수여식이 있었다. 경영학석사(MBA) 학위수여자는 76명, GMBA는 5명, 경영학사 학위수여자는 286명으로 총 367명이 경영대학의 동문이 되었다.
애국가로 시작한 학위수여식은 이문규 부학장과 김동훈 부원장의 학사 보고에 이어서 김태현 학장의 졸업식사가 이어졌고, 고병헌 상대동창회장과 이동준 경영대학원 석사동창회장의 축사로 그 열기를 고조 시켰다.
학위수여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동창회장상에서, 수상자들이 모두 여학생들인 것에 대해 이문규 부학장이 “남학생들은 지금 뭐하고 있나 모르겠어요” 라며 농담을 건네자 좌중은 웃음의 도가니가 되기도 했다.
학위수여식을 하기에 앞서, 수여자들이 일제히 다 일어나 교수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일제히 치며 감동 어린 장면을 연출했으며, 수여식에는 친지들이 디지털 카메라와 폰 카메라로 졸업생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시상대 앞으로 몰려오기도 했다. 학위수여식은 남성 4 중창단의 축가로 성황리에 끝마쳤다.
학위 수여식이 끝난 후에는 김태현 학장을 포함한 교수들이 졸업생 전원에게 ‘YBS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학위수여식을 마치고, 삼삼오오 가족들과 모여 있는 졸업생들을 찾아 다니면서, 짧은 소감과 함께 학위 수여식의 소감을 담아봤다.
김동훈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할걸 하는 후회가 있기도 하지만, 연세대를 졸업하는 것은 정말로 뜻깊다는 걸 배우게 됩니다. 졸업의 영광을 어머니와 동기들에게 돌립니다.
연세대를 졸업해서 사회로 진출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4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감사할 분들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이 듭니다. 사회에서 연세대학교의 이름을 더 빛내도록 하겠습니다.
박영렬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무엇보다 GMT를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리며, 졸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한다고 생각 합니다. 졸업을 하는 이 시점에 아쉬운 점은 없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장진호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수업을 들었을 뿐이지만 추천서를 써주셨고, 저를 잘 알고 계신 듯 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학위 수여식 때 노래가 나오는데 뭉클해서 눈물이 나왔는데요, 처음 입학 할 당시 각당헌이 매우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졸업식을 하면서 각당헌이 참 작다고 느껴졌습니다.
지금 졸업을 하고 나가는 시점에서 사회가 매우 크게 느껴지지만, 곧 사회에서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사회도 작게 느껴질 때가 오리라고 믿습니다.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학교에서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가 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열심히 배우는 것이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졸업을 하는 소감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참 시원 섭섭합니다.
너무나 기쁩니다. 2년 반 동안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열정과 보람을 가지고 가르치시는 것을 보고 참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케팅의 박흥수 교수님께 특히 감사 드립니다. 정말 공부를 많이 시키셨는데, 덕분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통계의 이학배 교수님께도 정말 감사 드립니다. 통계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주시고, 재미를 붙여 주신 분이십니다.
협상론의 박헌준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업에 앞서 다양한 사례를 준비해 오셔서 실제 업무를 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졸업 후에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데, 새로운 각오로 비전을 품고 직장 생활을 할 각오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케팅 전략의 김동훈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팀으로 활동하게끔 많은 시간을 허락하셨는데, 고생하다 보니 팀원들과 함께 팀워크에 대해서도 배우고, 마케팅에 대해서도 깊게 배운 것 같습니다. 또한 경영전략의 권구혁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졸업을 시작으로 더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