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서(경영 04)학생은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 2006년 1차 파견 봉사단원으로 파견되어, 현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카라수지역 209번 쉬꼴라(초.중등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교육 분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쉬꼴라는 고려인 3세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로 초,중등 학생 뿐만 아니라 카라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 현지 한국어 교사 능력향상, 지역 고려인 노인복지센터에서의 한국어수업 등의 교육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24개월의 봉사활동 기간 중 20개월을 보낸 지금, 그녀는 여성복지센터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산하 여성위원회나 UNDP 우즈벡 사무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3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데 건립이 완료되면 이혼율이 높고 가부장적인 사회분위기로 경제 자립능력이 떨어지는 우즈벡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개발(Development)에 관한 일을 하는 것은 수혜자에 대한 동정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발전된 나라에 태어난 사람의 책임이며, 한국 전쟁 이후 선진국들의 원조로 가난을 벗어난 우리나라는 그 책임이 더욱 더 크다고 그녀는 생각한다. 초기의 빈곤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고 그 이후에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하기에 지금 그녀의 활동은 매우 의미 있다 하겠다.

내년 5월 귀국한 이후에는 복학을 하여 학업을 마치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UN, NGO 등 개발 관련 기관에서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