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현대자동차 고양연수원에서 진행된 제9회 현대자동차 대학생 자동차 마케팅 포럼에서 우리 학교 경영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 QT(’02 김성효, ’02 황치현, ’05 원경남, ’05 구연희)가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QT는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현대자동차 마케팅 전략방안’이라는 주제의 논문 부문에서 고유가에 대응하는 ‘프리미엄 경차 출시를 통한 가치 혁신 전략’을 펼쳐 대학 교수와 현대자동차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 현대자동차 마케팅 포럼은 어떤 대회입니까?
•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마케팅 포럼은 총 상금 규모가 5,000만원 이상인 국내 최대의 공모전입니다. 논문, 광고, 프로모션 세 부문으로 이루어진 마케팅 포럼은 10월 중순에 공모전 주제 발표로 시작해, 11월 사전 설명회를 거쳐 1월 초 응모작 접수를 마감합니다. 1월 말 예선을 통과한 총 22팀이 발표되고, 이후 본격적인 본선 경쟁이 시작됩니다. 2월 중순에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포럼에서는 본선 진출팀들의 PT와 전문가 초청 강연이 있었고, 이 곳에서 우수상 이상을 수상한 팀에게 미국 견학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 팀원 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 QT는 2007년 가을학기 이호욱 교수님의 전략경영 수업에서 기말프로젝트를 준비하였는데 그 때 상당히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그 수업을 계기로 자주 만났었고 이번 마케팅 포럼에서도 수업 프로젝트 경험을 살려 함께 준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공모전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 저희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경영 기말프로젝트의 주제를 공모전 주제와 일치시켰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수업과 공모전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기말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는 신촌, 강남 등지에서 조모임을 가졌습니다. 방학 중에 학교에는 마땅한 장소가 없었기 때문에 주로 카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논문 부문은 총 50페이지의 페이퍼를 작성해야 합니다. 저희는 개인별로 파트를 분담해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후, 매 조모임 마다 팀원간에 feedback을 주었습니다. 논문의 초안이 나온 후, 저희는 이호욱 교수님을 찾아 뵙고 교수님의 생각과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1차 합격 발표 이후에는 본선에서의 발표를 위해 논문을 PPT로 전환하는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저희는 다른 팀들과 차별성을 갖기 위해 논문 내용을 그대로 요약하기 보다는 실무 기획서에 가깝게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신차 전략을 효과적으로 보이기 위해 자동차 모형도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 다른 참가자들은 어떠했나요?
• 다른 참가자들도 전반적으로 우수하였지만, 대학생답게 튀는 아이디어는 다소 부족한 듯 보였습니다. 논리성과 분석력에 치우친 나머지 결론의 참신성이 결여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광고의 경우, 기획서와 실제 시안이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것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팀들이 PPT의 완성도나 발표 면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으나 각 팀간의 차별성이 부족하였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논문 부문의 MIFE ONE 팀은 논문으로서의 논리성은 다소 떨어졌지만, 아이디어의 참신성과 실행가능성, 좌중을 압도하는 발표가 수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견학은 어떠했는지?
• 4박 5일동안 미국 알라바마의 현대 자동차 공장과 LA의 딜러샵을 방문하고, 현지 관계자와 미국 내 자동차 소비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진출한 기업의 모습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자동차 마케팅 포럼 홈페이지(http://www.marketing-forum.c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