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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신동엽, 오홍석 교수 공저로 Top Journal에 논문 게재

한국 대학의 총장 선출 방식을 통해 제시된 조직 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다룬 논문이 발표되었다. 바로 우리 대학 신동엽, 오홍석 교수 공저로 SSCI 저널이면서 경영대학에서 최고의 논문으로 엄선된 Top Journal 중의 하나인 Administrative Science Quarterly (이하 ASQ)의 2007년 제52호에 “Inside the Iron Cage: Organizational Political Dynamics and Institutional Changes in Presidential Selection Systems in Korean Universities, 1985-2002” 논문이 바로 그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1985년부터 2002년까지의 한국 24개 대학의 총장 선출 방식 연구를 통해 조직 외부의 현상이 트렌드와 조직 내부의 역학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작용하는지 분석하고 있다. 민주화 과정을 거치며 변화한 국공립 및 사립 대학의 총장 선출 방식과 구성원들의 정치 역학을 분석한 이번 논문은 기존의 제도 이론이 조직의 기능 및 규모에 중점을 두었던 반면 정치적 역학에 초점을 맞춰 학계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논문의 주 저자인 신동엽 교수는 “경영학 이론은 단순히 기업의 효율성 및 이윤 추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비영리 조직이나 문화예술 기관 등 다양한 조직에 적용될 수 있으며, 이 현상은 앞으로 심화될 것이다. 이번 논문도 그런 맥락에서 비영리 조직인 교육기관의 정치 역학을 분석한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경영학을 단순히 비즈니스적인 마인드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창조적, 윤리적, 글로벌한 리더가 되기 위한 하나의 발판으로 인식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동엽 교수는 리눅스 등의 무료 소프트웨어가 전세계 인터넷 소프트웨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현상으로 대표되는 “Open Innovation” (개방혁신)과 이에 무상으로 기여하는 다양한 참가자들과 조직을 분석한 논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ASQ는 코넬대학교에서 출판을 담당하고 있는데 경영학 분야 뿐 아니라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그 Impact Factor가 수위를 다투는 저널로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연구팀의 논문이 게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논문의 공저자는 우리 대학 오홍석 교수, 성균관대학교의 김태영 교수,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의 정영철 교수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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