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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장대련 교수-'마케팅학의 아버지' 필립 코틀러 교수와 세미나 가져

지난 6월 5일 우리 대학 마케팅 전공인 장대련 교수는 '마케팅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 필립 코틀러 석좌교수와 광진구 능동 돔아트홀에서 세미나를 가졌다. 코틀러 교수는 IBM, GE 등에서 활동한 마케팅 전문가로 전세계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교과서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마케팅 원리(Principle of Marketing)」 등 다양한 마케팅 관련 서적을 펴내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는 '격동의 시대에서 기업의 경영과 마케팅 전략'이란 주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장대련 교수는 첫 번째 세션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국제 금융위기와 불황으로 격동기의 시대가 도래하여 예측하기 매우 힘든 상황이라면서, 위협과 기회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설명하였다. 이에 "사회적으로 불안한 악재가 많아서 소비자의 구매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강화가 중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 코틀러 교수는 최근 파산사태를 맞은 GM의 사례를 예로 들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GM은 세계적인 기업이었지만 기존의 전략을 고집하다 전략적 변곡점을 놓쳐 망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경제위기에서 모든 한국기업이 따라야 하는 단 하나의 마케팅 전략은 있을 수 없다면서 각 기업이 처한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른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한 기업은 경쟁자의 자산을 구입하고 마케팅 비용을 증가시킬 것을, 안정된 기업은 더 강한 마케팅 팀을 구성하고 몇몇 유명 브랜드를 인수할 것을 주문했다. 고군분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비용 삭감과 현금 창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라고 조언했다. 실패한 기업은 희망이 없으므로 인수 · 합병(M&A)당하거나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장대련 교수와 필립 코틀러 교수의 대담이 이뤄졌다. 대담에서는 "앞으로의 기업 사회활동은 제품과 소비자가 함께 호흡해야 한다"면서 "브랜드관리는 상업적 관리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 주장하였다. 또한 차별화 전략에 대해서는 제품의 차별화 보다는, 향후 고객에게 돌아갈 가치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날 특별 세미나에는 세계적인 석학의 강연을 직접 듣고자 찾은 기업체 관계자 11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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