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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주민서 학생(경영, 04)- 연세 사회봉사상 우수상 수상 - "국제사회에 보다 더 많이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연세대 창립 124주년 기념식에서 연세사회봉사상 부문에서 주민서(경영, 04) 학생이 개인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그녀는 "그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존경해 왔던 굿네이버스 회장(개인부문 대상)님과 같은 자리에서 상을 받았다는 것부터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많이 베풀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양은 2005년 여름에 아프리카 우간다로 대학사회봉사협의회 소속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우간다에서 한달 동안 지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꼈고, 이를 계기 삼아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해외봉사단(KOICA)을 준비하여 2006년 1차 파견단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 파견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타슈켄트 외곽의 카라수라는 지역의 209번 학교에서 한국어교육분야로 활동했다. 2년간 매 9월~12월, 1월~5월까지 학기 중에는 3학년부터 9학년까지 초·중급 한국어회화와 한국어 능력시험반, 한국어 초·중급문법을 정규수업으로 가르쳤고, 방과 후에 카라수 지역주민들을 위한 고급한국어독해, 고급문법 수업을 주3회, 한국어를 더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방과 후 초급 한국어 수업을 주 2회 하였다. 그 외에 타슈켄트 세르겔리 지역에서 고려인 할머니들을 위한 한국어수업과 할머니들을 위한 소득증대사업, 한국 청년들과 결혼하여 한국으로 오게 되는 이민여성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다. 카라수 지역은 고려인 밀집 거주하고 있어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은 지역으로 아이들 역시 한국과 한국어에 대해 관심 높은 곳이다. 그녀는 "제가 있었던 209번 학교는 교장 선생님이 고려인으로 한국어가 정규 교과 과목이었다"고 카라수 지역을 회상했다. 주양은 한국에 돌아와 여성복지센터 관련 기획서를 한국국제협력단의 "국제개발협력 창안공모전"에 제출하여 장려상을 받기도 하였다.



그녀의 봉사활동 이력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Mentor's Club의 GLH 소모임에서 세브란스 소아암 병동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한국어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리고 파견 전 2005년 여름 아프리카 우간다에 체육교사로 해외봉사를 다녀왔으며, 18살 때부터 지금까지 2달 혹은 2주에 한번씩 헌혈을 하고 있다. 이처럼 그녀의 봉사활동은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

사회봉사에 관심을 가지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주양은 "어렸을 때는 왠지 남을 돕는다고 하면 착해 보이는 것 같아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며 웃었다. 그러나 "점점 많은 것을 배우면서 사회봉사라기보다는 개발(Development)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학에 들어와 국무총리 산하의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활동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청소년 문제에 대해서 알면서 사회봉사에 관심을 가졌으며 아프리카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Development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그녀는 외무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외무고시를 통과하여 우리나라의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 해외원조) 자금 관련, 그리고 국제 개발 일을 하고 싶다며, 해외에서 사회봉사와 원조사업을 하는 기관들을 지원하고, 국제사회에 보다 더 많이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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