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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색다른 리더십 체험, 연세 MBA 킬리만자로 정상 등정

지난 6월말 연세 MBA가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5,895m) 정상에 연세 MBA 깃발을 꽂았다. 이는 학생들의 제안으로 진행된 "student-proposed course"로, 연세 MBA가 국내 MBA 최초로 킬리만자로 등정을 통한 리더십 체험 프로그램을 시도하였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서길수 교수와 MBA 재학생 12명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학생들의 킬리만자로 등정은 조직행동론 수업 시간에 발표된 아이디어가 계기가 되었다. 참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 준비, 진행하고 마무리까지 하는 등 모든 과정을 전담한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이들은 한 달 반 전부터 케이스 스터디와 세미나를 진행하였고, 가까운 산에서 사전 훈련을 함께 하면서 팀웍을 다져 나갔다. 이들은 아웃도어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후배들을 위해 준비 및 진행 과정들을 정리한 메뉴얼을 제작할 예정이다.


일반인이 킬리만자로 정상 등정에 성공할 확률은 50~60%라고 하는데, 초보자인 이들이 거의 100%에 가까운 등정 성공율을 보인 원동력은 바로 "팀웍"과 "명확한 목표 의식"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우승우 학생은 "킬리만자로 프로젝트는 리더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리더십이라는 개념이 이론적으로 상당히 모호하지만, 이번 경험은 실제 리더십을 체험하고, 리더십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위기 상황에서 리더의 의사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했다"는 홍양우 학생은 "등정은 기업경영 또는 조직운영과 상당히 유사함"을 강조하였다. 서길수 부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등반이라는 소중한 경험과 함께 MBA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며 "앞으로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통한 리더십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기업 CEO들 사이에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등반하며 극한의 상황을 경험하고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이 유행이며, 세계 최고 경영대학원으로 평가되는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 MBA에서 사막, 히말라야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리더십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연세대 MBA의 킬리만자로 등반은 국내에서도 획기적인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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