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박상용 학장과 최선미 국제부학장은 지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 Sasin Graduate Institute of Business Administration of Chulalongkorn University에서 개최된 제5차 아시아·태평양 경영대학협회(이하 AAPBS, Association of Asia-Pacific Business Schools) 연차 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Sharpening Minds, Shaping Leaders for 2020s"라는 대주제 하에 "경영 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기회", "MBA의 가치는 계속된다", "경영교육의 국제인증" 등을 소주제로 하는 발표와 패널토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아닌 프랑스, 독일 등의 유럽권에서도 참석했을 뿐 아니라 소위 경영교육 관련 국제협회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AACSB와 EFMD 관계자도 참석하여 AAPBS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우리 대학 측은 참가한 대부분의 대학과 접촉하면서 한국 경영교육을 이끄는 선두주자다운 면모를 과시할 수 있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태국의 Thammasat Business School, 뉴질랜드 University of Otago, 미국 University of Texas at San Antonio 등에서는 우리 대학과의 교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기존의 국제협력이 보다 더 강화될 수 있는 네트워킹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 대학 측에서도 이러한 관심에 대해서 향후 긍정적으로 협력을 추진해 갈 예정이라고 밝혀 연세 경영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AAPBS는 경영교육에 있어서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의미의 합성어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대표적인 모임이다. 미국(AACSB)과 유럽(EQUIS)식 경영교육을 단순히 모방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경영교육을 하자는 뜻에서 현재 18개국 111개교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이번 총회에는 18개국에서 약 100여명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