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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김나윤 석사, 연세대학교 사회과학 분야 우수논문 선정

연세대학교 본대학원 대학원생 우수논문대회에서 김나윤 졸업생(경영학 석사, 2009.8월 졸업)이 사회과학분야 우수논문으로 선정되었다. 논문은 경영대학 오홍석 교수의 지도하에 '조직내 네트웍과 감정노동' 란 주제로 작성되었다. 우수논문 선정소식에 김나윤 졸업생은 "논문작업을 하는 동안 이끌어 주시고 다독여 주신 여러 분들이 계셨기에 논문을 잘 완성할 수 있었다"며, "고민, 노력, 눈물, 웃음 등 많은 것이 담겨있는 첫 논문이라 애착이 큰데, 부족함이 많음에도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논문은 감정노동에 관한 것이다. 감정노동이란 놀이공원이나 은행에 가면 늘 웃는 얼굴로 맞아주는 고객응대를 위해 특정한 감정을 표출하는 직무영역을 감정노동이라 한다. 그녀는 "감정이라는 자연적인 것을 직무를 위해 조절하는 현상과 그 속에 녹아있는 여러 조직적, 개인적 메커니즘들이 흥미로워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주제 선정 배경을 말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논의가 덜 체계화 되어있는 감정노동의 선행요인을 사회적 네트웍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 논문으로, 조직원이 차지하는 네트웍 포지션이 자기지각, 역할동일시 등 심리사회적 프로세스를 통해 감정노동행위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 본 논문이란 것에 큰 의의가 있다.

논문을 지도한 경영대학 오홍석 교수는 "좋은 논문을 쓴다는 것은 기존 연구와는 다른 새로운 논의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닌 counterintuitive한 현상에 대한 탐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나윤 학생을 지도하면서 많이 뿌듯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논문은 두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조직 내 개인의 구조적인 네트웍 특성과 그 개인의 감정노동 행위와의 관계라는 조직 내 현상을 인지적, 감성적 관점에서 살펴본 논문이며, 또한 단순한 실증연구가 아닌 현상을 이론적으로 규명하려는 연구자의 열정과 능력이 돋보이는 좋은 논문"이라며 논문의 의미를 설명해 주었다.

그녀의 향후 연구 관심 분야는 조직 속에서 발생하는 심리사회적 제반 현상이다. 특히, 사회적 네트웍 관점에서 행위자들간의 연결성과 사회구조가 조직 내 여러 주체에 미치는 영향력 그리고 정체성과 관련한 이슈들에 큰 흥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 "감정노동 역시 정체성의 관점에서 논의되는 분야이지만, 향후 좀 더 포괄적으로 사회적 네트웍과 자기정체성, 조직정체성 등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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