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경영대학 졸업생 손인석(경영 03, 2011년 2월 졸업) 군이 뒤센베르그 파이낸스 스쿨(DSF : Duisenburg School of Finance)의 석사 과정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학업을 하고 있다. 연세대 경영대학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DSF와의 교류협정에 따라 파이낸스 분야 석사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고, 손 군이 그 첫 수혜자가 되었다. 세 달여 가량 진행된 바쁜 학교일정을 견뎌가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손 군은 자신의 생활은 여느 대학원생들과 마찬가지로 배워야 할 것이 참 많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손 군은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앞다투어 모여드는 곳에는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은 곳으로 가라, 의심치 말고 가라’는 거창고등학교의 직업 선택 십계명 중 몇 구절을 인용하며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유학을 희망하는 후배들이 불안감을 극복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부디 자신의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유학생활을 준비하기를 바란다”며 인터뷰를 맺었다.
- 대학 4년을 어떻게 보냈으며, 언제부터 파이낸스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요?
- 파이낸스 분야에 관한 관심을 갖게 된 시기는 3학년 1학기 엄영호 교수님의 투자론 수업을 들으면서였습니다. No Arbitrage 이론부터 다양한 투자 가치 상품을 평가하는 방법들을 공부하면서 파이낸스라는 학문에 매력을 느껴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파이낸스는 어떤 세부 분야들이 있고, 그 학문을 이해하는데 어떤 수업들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서 JSC(Junior Scholar Club) 학회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JSC를 통해서 학문적 백그라운드가 다양한 학우들과 교류하고, 훌륭하신 여러 교수님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았는데, 이 활동은 자칫하면 제한적이었을 저의 학부생활의 폭을 상당히 넓힐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습니다.
|
|
구체적으로 학부에서 투자론, 파생상품론, 재무관리, 그리고 대학원의 자산가격이론을 수강하였고, 미시경제학, 계량경제학, 게임이론 등의 경제학 수업, 그리고 수학 과목으로 선형대수, 미적분학, 확률론, 확률과정론, 금융수학, 수치해석, 과학계산입문 등을 공부하였습니다. |
- 파이낸스 분야의 리더가 되고 싶다는 인터뷰 기사를 접하였는데, 파이낸스에는 어떤 분야들이 있고, 그 중에서도 왜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선택하게 되셨는지요?
- DSF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는 평소 금융자산의 가격평가에 학문적인 흥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향후 학문적인 진로로 자산 평가 부문에서 시장의 체계적 위험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 연세대 경영대학에 공부하고 졸업 후 성공적으로 유학길에 오르기까지 학교에서 직간접적으로 받은 도움은 무엇이었나요?
- 제가 경영대학으로부터 받은 혜택이 참으로 많습니다. 경영대학의 학식 높은 교수님 및 먼저 유학생활을 하고 계신 많은 선배님들과의 네트워크는 유학생활 중 무엇보다 큰 도움이었습니다. 학업계획서 작성 방법, 외국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 특성 및 교육환경 등에 대한 비공식적 자료들을 많이 얻었는데, 이런 자료는 유학원을 통해서는 결코 알 수 없는 내용들이었습니다. 특히 경영대학 교수님들께서는 제가 관심 가지고 있는 분야에 적합한 학교를 소개시켜 주시고 해외 대학 교수님들께 적극 추천해 주시기도 하셨는데, 그 모든 것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