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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MBA-학부 학생들이 멘토-멘티로 만나다
                - 커리어 멘토링 활동보고회 열려
                - 진로탐색과 코칭 스킬 향상의 기회

연세대 경영대학은 지난 6월 2일 대우관 본관 115호에서 ‘커리어 멘토링 활동보고회’를 개최하였다. 경영대학은 학부 교과목 ‘YSB 멘토링과 경력개발 세미나’(담당 엄영호 교수), MBA 교과목 ‘멘토링과 코칭’(담당 박헌준 교수)을 2012학년도 1학기 처음으로 각각 개설하였다. 현직에 있는 MBA 학생들이 멘토로, 학부 학생들이 그들의 멘티가 되어 한 학기 동안 팀별로 자유로운 멘토링이 이루어졌다. 새롭게 선보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 3, 4학년 학생들은 MBA 학생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아 자신의 진로 계획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또한, MBA 학생들은 멘토로 활동하면서 실제 중간관리자로서 갖추어야 할 코칭 스킬을 향상하고, 자신들의 커리어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학기에는 MBA 학생 20명, 학부 학생 38명이 참여하여. 직군별로 금융 3개, 제조 2개, 서비스 2개, 컨설팅 2개로 총 9개 조로 멘토링 팀이 구성되었다.

박헌준 담당 교수가 MBA 멘토들에게 멘토 인증서를 수여한 후, 총 9개조의 활동보고회가 진행되었다. 금융 1조 멘티로서 멘토링을 마치고 활동보고회를 진행한 김 슬(경영 09) 학생은 “멘토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끝난다니 아쉽다”며 “현재 금융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MBA 재학생 멘토로부터 조언을 듣고 멘티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많이 넓어졌다”고 큰 만족감을 보였다.

제조 1조는 Cross Meeting 방식으로 진행하여 멘토들이 속한 삼성전자, 메르세데스 벤츠, 필립스, LG CNS, LG화학, 삼천리 등에 재직 중인 다양한 멘토들을 초청해 멘토링을 받으며 각 산업에 대해 실제적인 이해를 넓혔다. 신입사원 공채 준비와 멘토링을 함께 시작한 김나예(경영 06) 양은 “멘토링을 통해 공채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며 좋은 결과를 손꼽아 기다리는 표정이었다. 제조 2조는 ‘Learn, Learn & Ask’라는 멘토링 테마를 설정한 후, 각 세션이 진행되기 전에 질문지를 작성하여 답변을 얻는 방식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컨설팅 1조는 각 멘티들이 멘토링을 통해 5년 후,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의 Career Path를 구체적으로 계획하였다. 컨설팅 2조는 ‘GROW(Goal, Reality, Option, Will) Model’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 목표를 설정한 뒤, 현재의 상황을 정리하고 각자의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 선택 가능한 옵션을 살펴본 후, 자신들의 의지를 점검하는 단계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금융 3조의 김찬영 멘토(Corporate MBA, 미래에셋자산운용)는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길 바란다. 선배들의 조언과 독서 등 간접경험을 많이 쌓고, 지금 당장 너무 목표를 한정시키지 말고 넓은 시야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멘토로서의 조언을 전했다. 또한 배수봉 멘토(Corporate MBA, 푸르덴셜생명보험)는 “일찍부터 준비하는 것은 좋으나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니 목표를 너무 좁게 잡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이 우리보다 더 멋진 20대와 30대를 보내기를 바라며 언제든지 연락하자”고 하였다.

각 조마다 멘토링 주제는 매우 광범위했다. 각 직군으로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멘티들이 커리어 목표 달성을 위한 단기 계획, 실천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적었다. 면접 시뮬레이션과 직무에 대한 이해부터 유익한 자격증이 무엇이며 그것의 준비 과정, 어학능력의 중요성 등 현실적인 준비 사항들에 대한 조언을 포함했다. 그리고 직장생활에서의 자세, 연봉, 여가, 인생관에 대한 이야기들도 스스럼없이 나누었다. 멘토링이 이루어진 장소도 다양했다. 멘토들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 멘티들을 초대하고, 상경대학 앞 잔디밭, 신촌의 음식점 등 조원들의 목표와 개성에 맞게 다채롭게 이루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의 운영을 코디네이트한 양정미 교수는 “연세대 경영대학은 신입생 동문멘토링 등 여러 멘토링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고학년들의 커리어 멘토링에 대한 요구가 많아 새롭게 이번 멘토링을 진행하였다”고 취지를 설명하며 “앞으로 멘티인 학부 학생, 멘토인 MBA 학생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멘토링을 받은 학부 학생들은 앞으로 학교에서 열리는 여러 가지 멘토링에 참여해서 배움을 나누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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