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 회원 졸업생 뭉쳐 도서출간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동문 동정 소식
GMT 회원 졸업생 뭉쳐 도서출간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 의사결정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것이 묘미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동아리 중 하나인 GMT(Global Management Track) 회원 졸업생들이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를 제목으로 한 도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하버드 등 세계 유수대학에서 나오는 비즈니스 케이스의 '그 이후'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케이스 분석은 기업이 어떤 전략적 의사결정을 해야하는지 의문을 던지며 끝나는데, 결정의 순간에서 기업들의 선택과 추진 전략을 분석해 케이스 스터디만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한 것이다. 흥미로운 기업들의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의사결정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묘미라 할 수 있다.

본서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익숙하지만 낯선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사례의 신선함을 더했다. 레드불, 마블, 티파니, 레알 마드리드 등 소비자 관점에서는 접하기 쉬우나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기업들의 사례를 보여준다. 또한 기업의 핵심과 정수를 정면으로 다루는 심층적인 고민들로 구성되어 있어, 경영자와 경영학도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다. 각 케이스별로 문제 해결을 하는데 주요하게 사용되는 경영학적 개념을 덧붙여, 사례 분석과 함께 경영학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는 구성 방식도 흥미롭지만 집필 방식 또한 주목할 만하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의 GMT 회원 졸업생들이 주기적으로 스터디하며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렇듯,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네트워킹 활동을 하며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학교 생활과 학회 활동을 하면서 멤버들간에 쌓인 상호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각자가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더해 분석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엮어낼 수 있었다. 특히, 선후배간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졸업생 네트워크를 활용한 모범사례로 꼽을 수 있다.

졸업생 강지윤(경영 06, 제일기획)씨는 "지엠티언들의 조언을 받고, 또 함께 고민하면서 제 커리어에 대한 방향을 잡아갈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동기, 선후배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자극과 인사이트를 주고받고 있다"며 졸업생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재학생 김현준씨는 "과거에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였으나 GMT를 거치며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성장해가는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GMT를 통해 스스로가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함께 성장해 나갈 사람을 찾은 것은 가장 큰 수확이었다"라고 네트워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대표저자인 졸업생 이동진(경영 00, CJ E&M)씨는 "케이스 스터디는 전략적 의사결정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기업의 현재 모습과 과거의 이슈를 넘나들며 '시간차' 속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이해할 수 있을 때 의사결정에 근력을 더할 수 있다"며 "이 책이 전략적 의사결정 연습을 위한 해설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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