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학회에서는 매년 학문 발전과 연구 고취를 위하여 지난 10년간 '경영학연구'에 출판된 논문 중에서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5편 중 1편을 선정하여 우수논문상을 2001년부터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이번 제6회 우수논문상은 우리 대학의 박헌준 교수가 2004년도 발표한 논문인 “한국기업의 대리인비용과 기업가치: 외국인 지분의 역할”(경영학연구 33권 2호)이 선정되었으며 이 논문의 공저자는 우리 대학의 신현한 교수와 우리 대학 박사 졸업생인 최완수이다. 본 논문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따른 대리인비용의 하나로서 경영자의 사적소비(managerial perquisite consumption)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효율적 경영감시활동에 의해 줄어들 수 있고, 간접적으로 외국인 투자자 지분과 기업가치 간에 정의 비례관계가 존재함을 입증하였다. 실증의 대상이 되는 표본은 외국인 투자가 허용된 1992년부터 2001년도까지 10년 간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 중 금융업을 제외한 제조업에 속한 총 4,721개의 기업-연(firm-year)으로 구성된 불균형 패널자료를 대상으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