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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송자 회장, 상남경영학자상 수상

송자 회장(명지학원 이사장, 전 연세대 총장)이 제14회 상남경영학자상을 수상하였다. 이 상은 한국경영학회가 학문적 기여도, 교육 기여도, 사회 기여도, 학회활동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매년 1회 선정하여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3월 6일 한국경영학회 동계심포지엄 및 정기 총회에서 있었다. 송자 회장은 시상금으로 받은 1천만원을 경영대학 건물신축 기금으로 기탁하면서 많은 동문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송자 회장은 시상 후 "한국기업의 성장과 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였다. 송 회장은 특별 강연에서 국내의 기업들 중에서 삼성이나 현대, LG, SK와 같은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주장하며 대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 읽고 쓰고, 셈하기의 기초 토대 교육인 3R 교육에 성공한 나라이며, 이 점은 국제 사회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고 국제학생평가(PISA: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에서 그것을 단적으로 증명해 보인바 있다"고 한국의 높은 교육열과 한국인의 우수성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대학교육이 취하고 있는 세계화 교육의 취약성으로 인해 국내대학들은 아직도 우물 안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은 세계경제 10위권의 규모, 정보통신(IT)분야를 이끌어가는 기술 강국이기는 하지만 그에 비해 대학의 국제경쟁력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만큼은 아직도 부정적이다"라며 경쟁사회에 필요로 하는 사회적 요구에 대한 대학교육의 적합도 부문에 있어서 한국의 대학교육은 최하위권(50위)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는 스위스 국제경영대학원(IMD) 평가결과를 언급하였다. "특히 세계적으로 상위권에 드는 대학은 한국에는 한 곳도 없다는 외국 언론의 지적 역시 뼈아픈 지적"이며, 이런 보도를 종합하면 한국대학은 세계적인 기준으로 보면 빨리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송 회장은 한국 대학은 초중등교육의 힘과 한국인의 교육열에 의한 3R의 완성과 그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의 대학개방과 대학혁신을 추구해야 하며, 그 혁신을 위한 대학교육의 정신적 틀은 4R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즉, 초중등교육에서 완성한 3R에 혁신과 진화하려는 노력을 상징하는 한국 사회와 기업 특유의 Renovation 정신이 가미된 새로운 형식의 엘리트대학 중심의 4R정신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대학에서 요구되는 혁신(Renovation)의 정신에는 줄기찬 노력에 기반을 둔 연구력(Researching)과 지속적인 개선(Remodeling)의욕이 함께 녹아있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한편 연세 경영 교수가 상남경영학자상을 수상한 것은 제2회 이학종 교수, 제9회 김기영 교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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