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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연세 MBA 새내기로 입학한 나이지리아 대사

데스몬드 아카워 주한 나이리지아 대사가 연세 MBA에 입학하면서 세간에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4월 부임한 아카워 대사는 한국행이 결정된 직후부터 MBA 입학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MBA 입학을 생각한 이유는 나이지리아의 잠재력을 찾기 위해서였다. 모두가 알다시피 나이지리아는 석유·가스 등 지하 자원이 풍부하므로 한국의 경제 발전 비결을 배워서 나이지리아를 발전으로 이끌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MBA 입학을 결정하고 학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나이지리아 주재 한국 기업인들의 조언을 듣고 직접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서 연세 MBA가 교육과정과 커리큘럼이 가장 탄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카워 대사는 나이지리아의 250여 개 부족 가운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 미만인소수파 응도키 부족 출신이다. 공용어인 영어 외에 주요 부족 언어를 하지 못하면 핵심 공직을 맡기 쉽지 않은데, 알루미늄 제조사 직원에서 출발하여 그를 고위직인 대사에 오르게 한 원동력을 자기계발 노력이었다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올해 3월 '글로벌 MBA 주말 프로그램'에 입학한 아카워 대사는 재무관리, 조직행동론 등 경영 전반에 관한 수업을 들으며 한국에서 새로이 시작한 배움의 터전에서 매우 만족한 캠퍼스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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