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호 뉴스레터]
[봄]
사랑한다 연세!
[경영대 발전기금]
ISSUE | ‘새 시대의 리더’ 바턴 맥킨지 회장 졸업축사
                - 멋진 축사와 훈훈한 클래스 기프트로 감동을 준 학위수여식

연세대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학∙원장 박상용, 이하 연세경영)은 2월 27일 오후 2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학위수여자, 교수, 학부모, 외부 인사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매우 질서 정연한 가운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였다. 


박상용 학·원장은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욥기서 말씀을 인용,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학생들에게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졸업 축사자로 초청된 도미니크 바튼(Dominic Barton, McKinsey & Company 글로벌 회장)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바튼 회장은  ‘새 시대의 리더’를 주제로 축사를 펼쳤다. 그는 사회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이 시점은 인류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기이며, 앞으로 펼쳐질 20년이 인류역사의 대변곡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새로운 시대의 리더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인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졸업생들이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을 조언했다. 그리고 연세경영 졸업생들의 축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하며 아일랜드의 민요시로 축사를 마무리 지었다.

바턴 회장은 새 시대의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것을 4가지로 요악했다. 자질로 ▷한 눈에는 현미경을, 다른 한 눈에는 망원경을 사용하라. ▷추세 변화에 대비하라 ▷ 철인 3종 선수가 되어라. ▷ Receptor이자 Connector가 되어라. 그리고 졸업생들이 큰 꿈을 가지고, 위험을 감수하며, 재미있는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졸업생들이 오늘 적어도 우리가 지난 200년의 역사를 돌아볼 때 지금이 가장 역사적인 시대임을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튼 회장은 전하며,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졸업생들의 리더십이 이 세계를 이끌어 줄 것을 믿는다”며 축사를 맺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읽어 준 아일랜드의 민요시는 다음과 같다.

May the road rise to meet you 
May the wind be always at your back 
The sun shine warm upon your face 
The rain falls soft upon your fields 
And until we meet again, 
May God hold you in the hollow of his hand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클래스 기프트’ 증정식도 진행되었다. 동문 대표로 김영진(경영대학 동창회 회장, 한독약품 회장) 동문이 졸업생 대표 김영근(MBA 원우회장) 졸업생에게, 졸업생 대표는 신입생 대표 표철민(경영학 석박사통합과정) 신입생에게 후배 사랑의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각각 전달했다. 또한 연세경영은 EMBA 1기 졸업생들이 학교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모은 1억원의 건축기금 기탁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조용진 원우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동문선배가 졸업생, 졸업생이 신입생에게 클래스기프트 증정]

[EMBA 원우 대표에게 감사패 증정]

이번에 경영학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박사 5명, 석사(M.S.) 32명, 석사(MBA) 235명, 학사 317명으로 총 589명이었다. 학위수여식에 참여한 졸업생 400여명은 모두 단상으로 올라가 학위기를 받았다. 연세경영 교수님과 도미니크 바튼 회장 등 내외빈 인사들은 일일이 졸업생들과 악수를 나누며 새로운 출발선에 선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였다.

[졸업생들이 단상으로 올라와 학위증을 수여 후, 내외빈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졸업을 맞이하며…
현재 글로벌 전자회사에 입사하여 첫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학부 최우등졸업자 윤수진(경영 07) 씨는  “연세 경영대생으로서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대학생활을 즐겼고, 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와 교수님들의 따뜻한 가르침에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며 “다양한 수업에서의 팀 프로젝트, 베트남에서의 uGET 활동, 학회 BIT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누구보다 '연세경영'라는 이름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교정을 떠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사회로 복귀하여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정재욱(경영 05) 씨는 졸업 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4기로 진학할 예정이다. “로스쿨 졸업 후, 단기적으로는 대형 로펌 혹은 대기업에 진출하여 국제 비즈니스 법무 분야의 실력과 경험을 쌓고 싶다. M&A, 투자협정, 계약 등과 관련된 분쟁들을 해결해가며 실력을 배양하고 싶다. 중기적으로는 대한상사중재원에서 중재인으로 활동하고 싶고, 더 나아가서는 ICC 국제중재법원의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포부를 전했다. 더불어 후배들에게는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며, “남들보다 1~2년 늦더라도, 자신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자신은 어떠한 사람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그리고 이 사회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윤수진 (경영학 학사)

정재욱 (경영학 학사, 좌)

신현준 (경영학 석사)

조만간 중앙공무원교육원 신임관리자과정 57기로 입교할 예정인 학사과정 최우등졸업자 현지은(경영 07) 씨는 “학부 시절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장학제도 덕택에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겨울에 눈 내린 캠퍼스를 좋아했다는 현 씨는 “학교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쉽고 벌써부터 학교생활이 그립다. 학부 시절 동안 받은 모든 것들을 그 이상으로 돌려주는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영대학 마케팅분과 석사졸업자 신현준 씨는 “요즘 개그콘서트의 ‘감사합니다’ 코너가 인기인데 막상 졸업을 해서 정든 학교를 떠나려 생각하니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한 것들이 많다”며 “지난 2년간 도움을 주신 교수님과 YSB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채수준 (경영학 박사)

유태인(MBA)

회계학 박사과정을 마친 채수준 씨는 일본 히토츠바시대학의 Visiting Researcher로 활동할 예정이다. 강단에 서는 것을 목표로 연구와 강의를 병행할 계획이라는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석사에 입학했을 때 무한한 가능성과 동시에 안정된 직장을 그만둔 불안감이 있었으나 지도교수님의 친절하고 따뜻한 멘토링으로 엇나가지 않고 확고한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었다. 연세대에 와서 이렇게 훌륭한 지도교수님을 만나게 된 것은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  연세대에는 이처럼 학생들을 배려하며 학생들을 걱정하는 훌륭한 교수님께서 많이 계신다. 새내기 여러분들 역시 교수님들을 찾아 뵙고 조언을 구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작은 용기가 큰 발전을 가져올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MBA를 졸업하며 얻은 것은 ‘네트워킹’이라는 Finance MBA 졸업자 유태인 씨는 “원우들과 함께 공부하고 네트웍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었다. 지식기반의 확충은 물론 수준있는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쌓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평생을 함께할 좋은 원우들을 만난 것은 인생에 있어 정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졸업소감을 전했다. 

≫ 클래스 기프트에 대해…
마케팅 석사 졸업생 신현준 씨는 “클래스 기프트야 말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줄 수 있는 내리사랑이고, 이 제도가 꾸준히 실행되어 지금의 신입생 후배들이 졸업할 즈음 연세경영에서 공부해온 것을 자랑스러워 하길 바란다”고 했다.

MBA 졸업생 유태인 씨는 클래스 기프트를 받은 MBA에 후배들에게 “본인과 주변에 있는 원우들이 가장 소중한 사람임을 잊지 말고 과정 하나 하나에 전력투구 한다면 좋은 결과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며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학부 졸업생 정재욱씨는 “클래스 기프트는 선배와 후배를 이어주는 하나의 끈이라고 생각한다. 선배들의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후배들에게는 고마움으로 다가가고, 그 고마움이 열정으로 바뀌어 후배들이 큰 꿈과 포부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앞으로 연세의 큰 발전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전 다음
[Address : 120-749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134  연락처 : 02-2123-54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