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호 뉴스레터]
[봄]
사랑한다 연세!
[경영대 발전기금]
ISSUE | 동문들을 위한 'YSB A/S(After School) 특강' 마련
                - 매월 1회 개최…첫 강연 이호욱 교수가 맡아

연세대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은 2012년 3월부터 졸업 동문들을 대상으로 ‘YSB A/S(After School) 특강’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여기서 A/S(After School)는 세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 학교를 졸업했으나 마치 방과 후에 학교에 모여 특별 프로그램을 한다는 의미, 둘째,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동문들이 어울릴 수 있는 한마당의 의미, 마지막으로 학교가 졸업생들을 A/S(After Service)한다는 의미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영학의 새로운 정보와 최신 이슈들을 배우고, 인문, 철학 등 다양한 학문의 접근을 통해 유연한 사고력을 키워 졸업생들이 자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되었다.


첫 특강은 동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28일 오후 7시부터 연세대학교 대우관 각당헌에서 개최되었다. 1회 특강을 맡은 이호욱 교수는 연세대 우수강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전략경영 분야 전문가이다. 강연 주제는 '운을 이기는 기 : 초경쟁환경에서 파괴적 혁신을 통한 기업의 유연성과 역동성 구축’이었다.

이 교수는 전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즐겁게 특강을 들어주길 당부했다. 그는 회사의 도약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 예측'인데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얘기했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완전한 정보상황에서 올바른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쉽지 않을 뿐 더러, 그것을 좌우하는 것이 '운'이라는 요소입니다. ‘운’은 경영전략 등에서 큰 영향을 끼치는데 그것은 경영이 여타 분야와 비교했을 때 속성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고 했다. 그리고 불완전한 정보 상황에서 운의 역할을 최소화 하고 올바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방법으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가 만든 '파괴적 혁신 이론'을 소개하였다.

동문들의 진지한 경청에 힘입어 이 교수의 강의는 열정적으로 이어졌다.  “파괴적 혁신은 선도기업들의 실패, 비선도기업의 선도기업 능가를 설명해주는 이론입니다. 파괴적 혁신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 선도기업이 무시하는 밑바닥 시장을 뺏는 것을 시작으로 가장 주요 시장까지 차근차근 뺏어가는 로앤드 파괴가 있습니다. 두 번째 혁신인 신시장 파괴는 선도기업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그것에 불만을 가진 비소비자들을 만족시켜 그들을 뺏어오는 것입니다. 이 같은 파괴적 혁신은 제록스사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론에 대한 설명을 마친 그는 잠시 숨을 고른 후 “이와 같은 이론을 설명하는 것이 단순해 보여도 여러분께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대로 된 이론은 여러분에게 인과관계를 제공합니다. 경영을 함에 있어 여러분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경험, 지식, 직관에 더하여 제대로 된 이론을 접목한다면 앞서 언급한 미래예측에 있어 좀 더 수월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전략은 해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제대로 된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기억하시고,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 'Right question'을 통해 진정한 해답을 찾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며 강의를 끝맺었다.

63학번 정의웅 동문은 이번 강연을 한마디로 '역동성'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학교에서 졸업생을 위해 새로운 경영학적 이론을 이렇게 열성을 다해 설명해줘서 기쁘다.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러한 새로운 지식 섭취를 통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MBA 88기 김보리 동문은 "먼저 간만에 학교에 와서 너무 좋았고, 많은 것을 얻어간다. 회사에 다시 돌아가서도 오늘 배운 것을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런 행사를 좀 더 자주 했으면 좋겠다. 한 달에 한 번은 아쉬운 감이 있다. 또한 강의와 더불어 재학생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Q&A와 같은 시간을 마련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덧붙였다.

특강에 앞서 박상용 학·원장은 참석한 동문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요즘 혁신이라는 것이 우리 주위에 만연합니다. 우리의 현 상황은 After Shock 입니다. 동문님들이 예전에 배운 것으로는 현 상황을 이겨내는데 다소 힘들 수도 있어서 특강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여러분이 이 특강을 통해 도움을 얻는 것 뿐 아니라 동문들의 모임 한마당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환영의 인사를 마쳤다.


[2012년 YSB A/S 특강]

1. 일정
No. 일정 강사 소속 강의 주제
1회 03월 28일 이호욱 연세대 경영대학 운을 이기는 기
2회 04월 25일 김용학 연세대 사회학과 네트워크의 창조성
3회 05월 30일 장대련 연세대 경영대학 마케팅 서바이벌
4회 06월 27일 김상근 연세대 신학과 르네상스 창조경영
5회 09월 26일 정동일 연세대 경영대학 성공한 리더의 조건
6회 10월 31일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철학에서 배우는 소통의 지혜
7회 11월 28일 최선미 연세대 경영대학 고객 경험경영
2. 대상 : 연세대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 학부, MBA, 석박사, 최고경영자과정 전 동문
3. 참여방법 : 사전 참가신청
4. 문의 : 경영대학 대외협력실 02-2123-5445/6254, ysb-edo@yonsei.ac.kr)

다음
[Address : 120-749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134  연락처 : 02-2123-54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