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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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일본 메이지대학과 ‘국제회계기준’ 세미나 가져
                     -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로 학문적 교류 확장

연세대 경영대학 회계분야는 지난 3월 6일 일본 메이지 대학에서 석사과정 학생 7명을 초청하여 회계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주인기 교수(회계 전공)가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으며 ‘국제 회계 기준’을 주제로 5일간 이루어졌다. 이번 일정에는 연세대 경영대학 주인기 교수, 장명 교수, 그리고 김찬홍 박사(한국회계기준원 상임위원)의 강연을 주로 하여 삼일회계법인 방문과 양 교 학생들의 교류 시간을 포함하였다.

  • 석박사 과정에서 해외 교류 프로그램이 빈번하지 않은데, 이러한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시게 된 계기, 그리고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지요?
  • 주인기 교수> 연세대 경영대가 ‘회계’에 있어 그 위상이 굉장히 높습니다. 한국이 일본보다 먼저 국제 회계 기준을 채택했기 때문에 일본이 이를 배우고자 하는 동기가 매우 강합니다. 그래서 메이지 대학 측에서 먼저 세미나 프로그램을 제안해 왔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연세대 경영대와 메이지 대학이 서로 굉장히 좋은 인상을 나누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그 외 대학과도 교류를 할 수 있으나 일단은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메이지 대학과의 교류에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 좀 더 자세한 교류와 연구를 통해 게이오 대학 등 다른 대학과의 교류로 확장할 계획이 있습니다.

  • 일본에서 먼 걸음해 주셨는데, 이번 세미나는 어떠했나요?
  • 메이지대학 Koji Yoshimura 교수> 연세대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대학이라는 것을 알고 왔지만, 직접 와서 주인기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을 만나고 학생들과 얘기를 해보니 역시 명성 그대로라고 생각했습니다. 강의 자체가 매우 명확하고 그 깊이 또한 상당해 감탄하였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학생들을 이렇게 가르쳐야겠다’고 깨달았고, 또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연구의 좋은 가이드 라인을 얻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에서 유명한 주인기 교수님의 수업을 듣게 되어 영광입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수료식 직후 참여 학생들을 만나 세미나 내용에 대한 평가, 한국 그리고 연세대 경영대학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보았다.

Takatugu Nakamura> 저는 메이지 대학 석사 2학년에 재학 중인데, 먼저 한국에 와서 일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같은 동양인이지만 일본과 닮은 듯 매우 다른 한국 문화를 직접 접하며 한국에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과 다른 한국의 강의를 들으며 더 넓은 세상과 학문으로서의 회계에 대해 더 큰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Yusuke Ochiai> 저도 메이지 대학 석사 2학년인데, 전날 있었던 한국 교수님들과 학생들과의 교류회를 떠올리면 쑥스러워요. 교수님과 학생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과음을 해 실수도 많이 했지만 연장자이신 교수님들께서 전혀 불쾌해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함께 즐기고 즐거워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러한 술자리 문화뿐 아니라 여유롭게 즐기는 분위기가 학문에서도 이어지는 것 같다며 인상 깊어했다.

Tomohiro Negishi> 먼저 회계적인 측면에서 일본에서 국제화된 회계를 배우긴 했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내가 그래도 일본에서만 통하는 좁은 회계를 배웠구나’를 깨달았다. 여전히 본인이 모르는 것이 많고 언어 때문에 의사소통을 자유롭게 하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나의 성장에 굉장한 자극과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고 더욱 더 학문에 정진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Kazutoshi Yannbe> 나는 개인적으로 영어를 잘 못하는 편이다. 하지만 교수님들께서 오히려 그러한 학생들을 북돋아 주고 열정적으로 수업으로 이끌어 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책으로 배울 없었던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낀 것 같아 너무 좋았다.

Noriaki Takayama> 연세대 경영대학 석사 학생들은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학업을 이어가는 분들보다 사회에 나간 후 많은 실무 경험을 쌓고 한걸음 더 도약하기 위해 석사과정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 놀랐다. 사회 경험이 많은 분들이기에 학문적으로도 그 깊이가 있고 기초가 탄탄한 것 같다.

Masahiro Higashi> 메이지 대학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큰 연세대 캠퍼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또한 그는 연세대 학생들의 활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고, 무엇이든 열정적으로 임하는 학생들을 보며 능동적인 학문의 자세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도 이번 세미나를 통해 느낀 점과 배운 것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연세대 경영대학 회계 분야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그 명성을 높이고 있다. 명성에 걸맞은 교수진과 학생들이 항상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 내고, 다양한 학문적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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