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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표철민, 생명력 있는 창업자...석박사통합과정 입학
                     - 위자드웍스 창업부터 후배들을 위한 스타트업 연세 설립까지

학부시절부터 창업하여 현재 위자드웍스 대표로 있는 표철민 씨가 2012학년도 1학기 경영학 석박사통합과정에 입학했다. “실패도 많이 했어요”라며 소탈하게 말문을 여는 그에게 창업 이야기부터 후배들을 위한 동아리 창설, 경영학 석박사통합과정 입학까지 그의 꾸밈없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모바일 산업에 눈을 뜨고 뛰어든 것은 불과 반나절 사이의 일이에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표 씨는 연세대 2학년 재학 중 컨설팅회사 인턴을 하면서, 참여·공유·개방을 기초로 하는 웹 2.0을 발견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곧바로 같이 공부하던 개발자 친구를 찾아가 창업을 제안했고 연세대 창업센터에 입주해 개발에 착수했다. 처음에 개인환경을 구축하는 위자드닷컴을 개발한 후 삼성으로부터 첫 매출을 올린 다음부터는 사업모형을 위젯으로 바꾸어 위자드팩토리라는 유통센터를 오픈 했다. 이후 위젯을 기초로 한 모바일 산업으로 전환하여 매직데이, 배터리 잔량 등 200여종의 앱들을 자체 개발하여 서비스했으며, 현재는 개인용 클라우드 유틸리티인 ‘솜 시리즈’에 집중하고 있다.

표 씨는 20대 초반에 사업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학업과 학교생활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을 많이 가졌다. 그는 “변화가 빨라 발전을 거듭해야 하는 IT업계에서 학업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고 사업 영역에서도 도움을 얻기 위해 또 다른 시작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진학 계기를 밝혔다. 그가 학업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분명하다. “인터넷비즈니스와 스타트업(start-up)의 조직과 기업문화를 만드는 요인에 대해 이론적인 바탕을 기초로 깊은 연구를 해보고 싶다. 또한 한국에 어울리는 창업기업의 여러 성공 요인이나 특성들을 분석해서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표 씨는 연세대 경영대학이 최근 Entrepreneurship Night를 개최하고, ‘신사업모델포럼’ 수업을 개설하는 등 학생들에게 창업정신을 불어넣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방법을 조언했다. “창업을 하고 싶으면 아이템 선정, 창업멤버 구성을 마친 후 신청기간에 창업지원단에 접수를 해 입주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보다 먼저 경영학과 학생들이 다른 학과 친구들과 다양하게 어울렸으면 좋겠다. 자신이 창업을 결정했을 때 이러한 친구들의 도움이 매우 컸다”고 했다.

‘스타트업 연세’라는 창업 동아리를 연세 창업지원단과 함께 설립한다. “후배들이 젊은 창업자들의 강연을 들으며 가까운 곳에서 창업 롤 모델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후배들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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