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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CFA 장학생, 차기 재무전문가를 꿈꾸는 5명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 공인재무분석사)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수요가 커지면서 갈수록 지원자가 늘어났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연세대 경영대는 CFA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금융 산업에서 핵심 투자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에 근접할 수 있도록 매년 5명의 CFA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지난 1월 학부 및 Finance MBA에서 5명을 CFA 장학생으로 선발하였다. 이 장학생들은 오는 6월에 있을 CFA 1차 시험 가입비와 등록비를 협회로부터 지원받는다. 영광의 수혜자는 학부 구정미(경영 08), 윤원진(경영 06), 장성진(경영 04) 3명과 Finance MBA(FMBA) 90기인 안은수, 이진영 원우 2명 총 5명이다.

구정미(경영 08) 윤원진(경영 06) 장성진(경영 04)

구정미(경영 08) “CFA는 CFA Institute가 주관하는 증권및 재무관리분야 자격시험입니다. 총 3단계로 구성되며 제가 도전하는 level 1 시험은 재무의 기초를 다루는 입문시험에 해당합니다. 시험과목이 재무제표분석부터 주식, 채권, 윤리 등 총 10가지이므로 재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CFA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었다. 금융회사의 컨설팅 RA 경험이 CFA시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라고 말한 그녀는 “당시 CFA 자격증을 가진 분들과 함께 일하면서 도전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진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욱 필요성을 느껴 시험을 신청하고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라며 본인의 동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주었다.

마찬가지로 윤원진(경영 06) 학생은 연세경영의 커리큘럼과 CFA공부의 연관성에 대해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대부분의 CFA과목들이 학교수업을 통해 상당수 커버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경영대 과목 중 회계와 재무과목을 수강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회계원리1과 2를 배우면서 기본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을 경우 LV1의 당락을 좌우하는 FRA 과목을 낯설지 않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무관리, 기업재무, 투자론 정도까지 수강하면 LV1의 재무 관련 부분들은 오히려 학교 커리큘럼에 비해 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또 그 동안 수업들을 통해 재무계산기와 친해져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CFA시험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경제학과 이중전공이라 경영대 수업뿐 아니라 경제학 수업도 조금 들었기 때문에 경제학 시험 공부에도 크게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라며 연세대 경영대가 재무 전문가를 요구하는 커리큘럼을 잘 갖추고 있다고 했다. 또한 CFA 시험 이후 본인이 진로를 묻자 "목표 기업을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 CFA공부한 것을 살릴 수 있고 앞으로 LV2, 3까지 계속 도전할 수 있는 투자은행 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장성진(경영 04) 학생은 "작년 CPA 합격 후 재무 분야에 더욱 흥미를 느껴, level 1 응시자격이 부여되는 4학년 2학기에 맞춰 CFA에 응시하고자 결정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그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CPA 자격증에 더해 CFA 그리고 FRM을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단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아닌, 제가 앞으로 진출하고 싶은 기업 인수 합병 분야에서 쓰일 지식을 학부 때 최대한 습득하려는 계획 때문입니다. 졸업 후 입사하게 될 회계법인은 감사 뿐 아니라 재무자문서비스(Financial Advisory Service)도 클라이언트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일정 기간 동안 감사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뒤 기회가 된다면 법인 내의 FAS 부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다"는 구체적이고도 건설적인 청사진을 보여주었다.

Finance MBA 안은수 원우는 최근 해외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 하다 보니 CFA의 필요성을 갖게 되어서 업무로 바쁜 가운데 도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신용평가회사인 한국기업평가에서 PF(Project Financing) 프로젝트의 사업성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PF는 Corporate Financing과 달리 비소구 또는 제한적 소구 금융으로 프로젝트 자체의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보수적인 현금흐름 분석과 리스크 분석 및 금융구조화가 필수적인 분야입니다"라고 설명하며 PF는 국내외에서 도로, 항만 등 인프라 시설과 발전사업, 신재생발전사업, 자원개발사업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프로젝트의 사업성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대체투자의 한 분야인 인프라 PF 분야의 자산운용 또는 투자은행 업무를 계획하고 있다는 그는 이번 CFA 도전이 본인에게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해 주었다.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CFA는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에서 브로커, 펀드매니저, 딜러 등 다채로운 직종으로 그 위상을 높이며 활약 하고 있다. CFA 장학생들은 연세경영의 CFA와의 파트너십을 기반 삼아 더욱 더 본인의 학업에 충실해 세계 금융시장에서 활약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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