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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이나리(경영 08), 매경 논문대회에서 가작상 수상
                     - 시장 효율성 연구: 한국 대규모 기업집단의 주식 수익률 예측성을 중심으로

이나리_수정.jpg지난 12월 26일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제 26회 전국 대학(원)생 경제 논문대회’의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다. 전국 대학(원)생 65명이 총 36편의 논문을 응모하였으며,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이나리(경영 08)가 증권 분야에서 가작상을 수상하였다. 그녀는 ‘시장 효율성 연구: 한국 대규모 기업집단의 주식 수익률 예측성을 중심으로’의 주제로 연구를 진행, 논문을 제출하였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은 지난 25회 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최근 5년간 전국 대학(원)생 경제 논문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이나리 학우의 이번 수상은 기존에 강세를 보여왔던 금융보험 분야 외에 증권 분야에서 수상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논문 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작성하신 논문 주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지난 10월 공모전 안내를 받아보았습니다. 제가 2011년 1학기에 ‘경영학자 양성 세미나’ 수업 시간에 경영대학 한재훈 교수님의 지도 아래 재무 분야 논문을 작성해 본 경험이 있어 흥미가 있었습니다. 공고를 보고 참가를 결심하였고, 한 달 여간의 탈고와 수정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제출할 원고를 준비하였습니다. 평소 재무분야 연구에 관심이 있었고, 연세대학교 JSC 학회 활동을 통해 이미 수상한 선배들의 전례를 봐온 것도 참가를 결정하는 데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논문 주제는 한재훈 교수님과 상의하여 정했습니다.
  • 작성하신 논문의 주된 내용 및 연구 과정은 어떠하였습니까?
  • 한국의 재벌 그룹을 대상으로 시장 효율성 가정을 테스트 해보고자 하였습니다. 2008년 ‘Journal of Finance’지에 실린 ‘Cohen과 Frazzini의 Economic Links and Predictable Returns’에 사용된 방법론을 차용하였습니다. 다만 이들이 미국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매출 매입 관계를 갖는 기업들간의 주식 수익 예측성을 분석하였다면, 저는 재벌그룹에서의 주력회사와 비 주력회사 간의 수익률 예측성에 더 관심을 두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력-비주력 모멘텀 포트폴리오가 표본 기간 동안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초과수익률을 보여 한국 주식시장에서 효율성 가정이 위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재벌 그룹으로 특정 지어질 수 있는 한국 기업구조의 특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러 시사점들을 남겼습니다.
  • 논문 작성을 지도해주신 경영대학 교수님이나 선배님께 전하는 감사 메시지가 있다면 전해주세요.
  • 우선 논문 지도를 흔쾌히 맡아주시고 논문 작업의 모든 과정을 지도해주신 경영대 한재훈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자료처리를 위해 필요했던 프로그래밍 부분을 도와주신 경영학 박사과정 유창훈 선배님과 바쁜 시간을 쪼개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JSC 학회의 여러 선배님들과 동료 학우들께도 감사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 앞으로 이 논문 대회에 참여할 경영대학의 후배들에게 조언해 주신다면?
  • 먼저 대학원 진학이나 연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 혹은 논문 작성에 흥미가 있는 후배들에게 경영대학의 ‘경영학자 양성 세미나’ 과목을 수강할 것을 권합니다. 경영학과의 특성상 학술적 리서치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이 수업을 통해 학부 과정에서 리서치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논문작성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자신이 열의를 가지고 해나간다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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