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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싱가폴 GET, 이론과 사례연구가 조화를 이룬 프로그램

연세 MBA 재학생들이 지난 2월 6일부터 4일간 싱가포르 NUS와 INSEAD에서 GET 프로그램을 다녀왔다. 총 72명의 MBA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 이번 GET 프로그램의 주제는 ‘Benchmarking a Service Economy’였으며, 학생들은 NUS와 INSEAD의 현지 교수들의 강의를 수강하였다. 각각의 교수들은 실제 기업의 케이스를 활용한 강연을 펼쳤다. Asia Pacific Breweries에 대한 케이스를 다루어 싱가포르 기업의 국제화를 고찰하였고, 반얀트리와 싱가폴 항공사 케이스를 통해 서비스 가치 창출에 대해 강의하기도 했다. 이후에 학생들은 주류 제조기업인 Asia Pacific Breweries과 통신기업인 Singtel을 시찰하고, 최근 관광지로도 각광받는 싱가포르 정수사업체 Marina Barrage와 생수 제조기업인 NEwater를 방문하였다.

[장대련 지도교수가 촬영한 GET 프로그램 동영상 보기]

이번 GET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영진(Global MBA 2011), 박상우(Corporate MBA 2010) 원우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김영진 원우는 NUS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어 학업을 하고 있던 중에 이번 GET 프로그램에 참여한 케이스이다.


  • 여러 강의 중 어느 교수의 수업이 가장 인상 깊었는지요?
  • 김영진> 모든 강의가 의미 있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싱가포르의 장점은 금융 서비스와 GLC(Government linked company)의 효율적인 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강의는 이런 장점들에 대한 이론적인 배경과 실질적인 케이스 스터디가 잘 조화되었습니다. 특히 NUS Nitin Pangarkar 교수의 ‘Internationalization of Singapore Companies’ 주제 강연과 INSEAD 남명우 교수의 ‘Understanding the Customer Satisfaction-Profit Chain’ 강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Nitin Pangarkar 교수님의 강의는 싱가폴의 GLC 기업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케이스와 주제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INSEAD의 남명우 교수님의 CRM 강의는 실질적인 케이스 스터디를 통한 접근으로 업무에 적용이 가능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더불어 유럽 분위기의 INSEAD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 싱가포르 현지 기업들을 방문하였는데, 어떤 부분이 기억에 남는지요?
  • 박상우> 학교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 방문은 처음이었습니다. GET프로그램을 통해 싱가폴에서 기업 방문을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방문했던 기업들 중에서는 싱가폴에서 가장 큰 맥주회사인 Asian Pacific Brewery가 생각납니다. 하이네켄, 에딩거, 기네스 등 다양한 세계 브랜드의 맥주를 수입하여 보틀링 하는 기업이었는데, 단순히 외국 브랜드의 맥주를 파는 것이 아니라 자사 맥주인 Tiger를 팔더군요. 특히 공장 견학 후에 기업 관계자들과의 맥주 프리 타임을 통해 기업의 현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면적의 싱가폴에서 제조업 공장이 다양한 분야로 그렇게 많은 수가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맥주 역시 신선하고 맛있더군요. 독일과 같은 유명 맥주 제조회사와 경쟁하여 세계 맥주시장에 진출하고자 노력하는 회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NUS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어 학업을 하고 있는데, 정규 수업과 GET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이라면 무엇인지요?
  • 김영진> 제가 NUS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에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기본적으로 두 수업은 대동소이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차이점을 꼽는다면 GET 수업이 싱가포르 기업의 일반적인 면을 많이 다루지만, 교환학생 프로그램 중 과목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배웁니다. 특히 NUS는 FINANCE 에 집중하여 관련 과목이 많이 개설되어있고 학업 수준도 매우 높습니다. 모든 프로젝트와 과제는 그룹으로 이루어 지고 있어, 학우들과 지식과 경험을 교환합니다. 이것은 내용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NUS 에 재학중인 학생들과 교류도 많아져서 학교생활 역시 알차고 흥미로워집니다. 수업은 단기간에 다양한 분야를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GET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싱가포르에 대해 배우고 직접 기업 현장까지 방문해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론적인 배경과 함께 실질적인 케이스 스터디, 나아가 기업현장 방문까지 연결되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짧은 기간이지만 글로벌 프로그램을 마치셨는데, MBA 학업과정에서 이는 어떤 의미를 가가지는지요?
  • 박상우> MBA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양한 배경의 학우들과 수업을 듣고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큰 배움이 됩니다. 연세대 MBA는 국내에서도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 GET 과정도 그런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지요. 다른 나라의 학교에서 다른 배경을 가진 교수님의 수업에 참여하면서, 같은 이론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특히 비적극적인 한국학생들을 상대로 적절한 소통법으로 호응을 얻어내며 알맞은 속도와 난이도로 진행한 수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MBA 수업에서도 싱가포르에서의 수업처럼 교수님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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