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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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연세의 울타리를 넘어 더 큰 세계로 나아가다
                     - 2012년 8월 학위수여식 열려

연세대학교 2012년도 8월 학위수여식이 지난 31일 오전 11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경영학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학사 128명, MBA 9명, 석사 25명, 박사 4명으로 총 166명이다.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은 “연세인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학교의 울타리 밖을 나서면 치열한 사회 속에서 많은 좌절을 맛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그러한 위기를 극복할 원동력을 지니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학교에서 여러분에게 드린 가르침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을 줄 알고, 그 어떤 역경이 올지라도 이겨낼 수 있길 바랍니다”고 당부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부 최우등 졸업이라는 영예로운 성취를 일궈낸 박민영(경영 07) 씨는 마지막으로 교정을 돌아보며 감회에 젖었다. 그녀는 "후회 없는 대학생활을 만들고 싶어 열심히 이것저것 했었지만, 그래도 떠나려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서인지 후배들에게는 공부뿐만 아니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해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고 했다. 글로벌 인재가 되는 것을 커리어 목표로 하는 그녀는 해외 업무가 많은 회사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한다. 앞으로 진로에 대한 계획에 대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외법인 근무나 MBA유학을 가서 견문을 더 넓히고 싶습니다. 15, 20년 뒤에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연세경영 후배들에게 뼈와 살이 되는 조언을 들려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졸업 후 삼성물산에 입사하게 된 한상연(경영 08) 씨는 4년간 많은 추억을 함께 했던 모교를 떠난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아쉽게 느껴진다며 운을 떼었다. 아쉬운 마음을 짐짓 미소로 진정시킨 그녀는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을 느끼는 동시에 이제는 진정한 사회인이 되었다는 약간의 설렘도 있다"고 사회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비쳐 보였다. 또한 "저는 신입사원으로서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배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제가 맡게 될 업무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역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생은 다르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앞으로 본인의 커리어에 대해 열정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번에 재무 전공 석사 학위를 받은 윤세민(석사 09) 씨는 졸업 소감을 ‘두려움과 기대의 공존’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학생 시절에 누릴 수 있는 시간적, 그리고 심리적 자유에 대한 아쉬움이 무척 크고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삶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큽니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사회생활의 첫 발걸음을 떼게 된 그는 “저는 일하면서 퀀트라는 영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는 인덱스 펀드와 액티브 펀드 사이의 영역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장래가 촉망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직장생활에서의 빠른 적응을, 장기적으로 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고 이야기했다.

박사학위를 받은 강승완(매니지먼트 전공, 학부 88학번, 사진: 좌측에서 두 번째) 씨는 학사, 석사, 박사를 모두 연세경영에서 지낸 ‘연세 맨’이다. 거듭 모교의 은혜에 무척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오랜 세월 국내 기업과 외국계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했는데, 앞으로는 지식의 생산자이자 지식의 전달자로 살고 싶어 박사과정까지 마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석사부터 박사과정까지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박상용 학장님께 특히 감사 드립니다. 또한 학문적으로 탁월하신 매니지먼트의 여러 교수님들의 지도에 감사 드리며, 매니지먼트를 졸업하신 훌륭하신 선배님들께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숙명여대에서 박사과정의 학생들에게 인사 조직 강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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