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뉴욕대학교 스턴스쿨 (New York University, Stern School of Business)의 부학장 러셀 와이너 (Russell Winer, Deputy Dean and William H. Joyce Professor of Marketing) 박사가 우리 대학을 방문하여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경영학과 교수님들과 관심 있는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Development of the "Stern" Brand 라는 주제하에 Stern School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에 대한 보고가 진행되었다. 동문과 대학생, 대학원 재학생들의 설문과 포커스 그룹 진행 및 리서치로 진행된 이 마케팅 전략 기획은 작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미국 유수의 대학에 비해 역사가 짧고, 대학교 이름 및 지명도의 변화폭이 역사적으로 컸던 만큼 Stern은 획기적인 브랜드 마케팅이 필요했는데, 이를 위해 크게 세 가지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그 세 가지는 뉴욕이라는 지리적 이점, "Street Smart"한 학생들이라는 인식, 그리고 사회에서의 높은 수입 및 지위의 보장 측면이다. 지리적 이점은 뉴욕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더 나아가 뉴욕에 위치한 대학이 제공할 수 있는 이점, 특히 Wall Street에 가까운 Stern이 제공할 수 있는 높은 고소득 직종의 보장을 의미한다. 또한 단순히 학과 공부에 뛰어난 것이 아닌, 사회에서의 실제 업무 능력, 사회적 스킬 및 경영학적 마인드가 발달되어 있는 "Street Smart"를 양성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에 덧붙여, 엔터테인먼트 관련 학과로 유명한 뉴욕대학의 이점을 살려 연예사업과 연계된 경영학 수업의 발달, 세계화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다개국 캠퍼스 설립을 통한 수업의 질적 현상도 브랜드 전략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Russell Winer 부학장의 발표가 끝난 뒤 질의 응답이 이루어 졌다. 장대련 교수는 "Street Smart"의 개념과 "City Campus"의 특성에 대해 질의하였고, 김영찬 교수는 해외 캠퍼스 설립시 교수진 확보의 어려움에 대하여 질문하여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Winer 부학장은 이와 같은 Stern의 브랜드 전략에 대한 문제를 현재 연구 중이라고 하였으며 연세대학교에서도 Stern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참고할 것을 권유하면서 세미나를 매듭지었다. 이번 세미나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의 발전적인 브랜드 전략 수립을 위해 한편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숙제를 안겨준 세미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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