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에 새로 입학한 새내기들의 입학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개강한지 한 달여, 그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오 영 택 (경영계열 06학번)-"제리 맥과이어" 그 이후…
경영계열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어린 시절 보았던 "제리 맥과이어"의 스포츠 에이전트에 대해 알게 되고 난 뒤 선수의 인생을 경영하는 스포츠 에이전트의 삶에 매력을 느꼈고 미래에 하나의 회사가 아닌 선수를 경영하고 싶어서 경영계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뒤 연세인으로서의 감회와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제일 크게 다가왔던 것은 "자유로움"입니다. 이러한 자유로움이 대학생활에서 제일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공부도 찾아서 해야 하고 책도 스스로 찾아야 하고 인간관계도 먼저 다가가서 만들어야 하는 등 스스로 찾으려고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대학 첫 일주일이었습니다. 이때 선배들의 도움이 너무도 고마웠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1학기 수시로 학교에 들어와 다른 동기들 보다는 일찍 연세인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월드컵 이후에 그렇게 하나가 되어서 응원하니 가슴속에 하나라는 느낌을 가지는게 처음이었던듯 합니다. 통쾌한 승리 덕분에 더욱 즐길 수 있었고 처음으로 가진 선배와의 자리들도 매우 좋았습니다.
이 동 극 (경영계열 06학번)-CEO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대학 중 연세대 경영계열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우선 저 자신의 꿈인 CEO를 하기 위해선 경영대학에 진학해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경영대학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연세대를 택한 특별한 이유는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우선 대학마다 존재하는 학풍이란 것이 있잖아요. 학풍이란 것이 별것이 아닌 것 같지만 그 분위기 속에서 생활한 4년이 개개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거 같아요. 특히 그 동안 보아온 연세대 학생들의 특유의 당당함과 모든 일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 등은 앞으로 경영학과를 졸업해서 사회에서 사람을 상대로 일해야 하는 저에겐 꼭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또한 연세대 경영학과는 대한민국 수많은 경영대학 중에 손꼽히는 명문 중에 명문이고 친형도 연세대 경영학과를 다니고 있는데 그 동안 형한테서 들어온 연세대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연세대 진학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세대학교 06학번으로서 좋은 점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연세대학교는 어느 대학보다 유학기회도 많으니 이렇게 좋은 조건에서 저만 알아서 열심히 하면 대학을 졸업할 무렵엔 저 자신에 대한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는 거 같아요. 그저 놀고 먹는 대학생활 4년이 아니라 저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 말이에요.
성 혜 미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매니지먼트 분과 석사 1학기)-인생 첫 번째 기회가...
안녕하세요.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석사과정 신입생 성혜미입니다. 타 대학교 출신으로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은 저에게 합격의 행운이 온 것은 아마도 인생에 세 번 찾아온다는 행운 중 첫 번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개강한지 2주 정도가 지난 지금은 그 행운이 왜 이리 미워지는지...... 개강 첫 주부터 발표에, 논문 요약까지 그리고 설상가상 격으로 감기와 결막염까지, 정말 조금의 과장을 더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신입생주제에 신세한탄이라구요? 사실 그럼에도 전 너무 행복합니다. 몸은 조금 괴로울지언정 대학시절부터 꿈꿔오던 경영학 공부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새로운 친구들과 선배들을 사귀는 것도 매우 즐겁습니다.
특히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는 경영학 부문에서 최고의 메리트와 커리큘럼으로 유명해 제가 연세대학교의 경영학과 학생이 되었다는 것만으로 저에겐 큰 영광입니다. 저는 경영학 중에서도 매니지먼트 전공입니다. 그리고 아직 결정하기 이르지만, 인사/조직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할 생각입니다. 현재 조금 힘든 상황은 앞으로의 공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남은 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다양한 경험과 실패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제 욕심 같아선 모든 수업에 참가하고 싶지만, 먼저 전공인 매니지먼트 관련 수업에 충실하고, 기초적인 면에서 부족한 부분은 학부 수업을 청강해서라도 꼭 채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직 확실한 꿈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인사/조직분야에서는 최고의 인재가 되고 싶은 것은 자명합니다. 제 인생의 성공을 위해, 또한 연세대학교의 미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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