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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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동문 초청 특강, YSB A/S 특강 현장 속으로

지난 9, 10, 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여느 때와 변함없이 동문 초청 특강인 YSB A/S 특강이 많은 동문들의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 제 13회 특강 ‘전략적 사고를 통한 미래지향적 리더십 계발’ (경영대학 정동일 교수)
지난 9월 25일 대우관각당헌에서 제 13회 YSB A/S 특강이 열렸다. 정동일 교수는 “국민 소주라 할 수 있는 ‘참이슬’의 경쟁자는 과연 후발주자 ‘처음처럼’ 입니까?”라는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과거에는 기업들이 같은 산업 내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서로 경쟁했지만, 이제 산업 간의 틀이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현대사회의 트렌드를 설명했다.

정 교수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고안한 ‘기업 적응성 지수’를 설명하면서 현대사회의 불확실성 속에서 ‘적응성’이 높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미래 성장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일 것이며, 과정의 효율성 및 조직 구조의 유연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강조했다.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 기업들의 특징은 첫째,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요를 선창출하는 기업. 둘째, 끊임없는 실험으로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기업. 셋째, 외부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구조를 가진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강의를 마무리하며, 정동일 교수는 이 시대의 리더들은 ‘끊임 없이 전략적 리더가 되는 훈련’을 해야 하며, 자신의 시간을 본인이 생각하는 ‘우선순위’에 맞추려는 노력이 꼭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철(경영 92) 동문은 "평소 기고하시는 글을 읽으면서 정동일 교수님을 먼저 알게 되었는데, 오늘 이렇게 직접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좋았고 특히 모바일 이후의 시장을 내다본 삼성 전자의 ‘갤럭시 기어’ 출시 이야기는 무엇보다 시장을 보는 통찰력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사례가 아니었나 싶다’며 정 교수의 강의에 자신 있게 엄지를 치켜 들었다.

》 제 14회 특강 ‘인터넷의 시장의 변화 그리고 혁신’ (경영대학 김준석 교수)
10월 30일 14회 특강이 있었다. 인터넷 시장 변화의 핵심에는 ‘혁신’이 있다는 서두로 강의를 시작한 김 교수는 레고사의 사례를 먼저 설명하였다.레고사는경쟁사와 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하여 봉착한 경영난을 고객 참여와 움직이는 블록이라는 혁신 경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였다. 이 사례는 청중들로 하여금 진정한 혁신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하였다. 또한 네트워크의 중요성도 강조하였다. 역대 최고의 네트워크 형성 미디어인 인터넷의 등장으로 더욱 강조되고 있는 네트워크를 우리 두뇌와 비유하였다. 인간 두뇌의 다양한 뉴런들이 형성한 네트워크가 다양하고 폭넓은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것처럼, 실제 경영도 다양한 네트워크망의 활용으로 혁신 경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연사인 김준석 교수는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퇴임을 준비 중이기에, 특강에 임하는 소감이 남달랐다. 김 교수는 인터뷰에서 “선진국들과 비교할 때 산업사회 진입이 1세기 가량 늦었던 후발주자 한국이 이제는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전한 것은 정말 우연이 아니라 본다. 우수한 인재들이 열정을 갖고 일한 결과라 생각하고, 그 중에서 우리 연대 동문들의 역할도 매우 크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그리고 은퇴를 눈 앞에 둔 교수로서 더 열심히 연구하고, 교육하여, 좀 더 많은 동기부여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연세대학교와 맺은 인연은 행복이었다는 인사를 전했다.

상남경영원 SCM전문가과정을 수료한 이정호 씨는 “숙제를 얻어가는 강의였다. 강의를 통해 어떠한 결론을 얻기 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강의 중 추천해주신 다양한 책들을 한번 읽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의소감을 밝혔다.

》 제 15회 특강 ‘회복탄력성과 그릿’ (언론홍보영상학부 김주환 교수)
2013년 마지막 AS 특강은 11월 27일 열렸다. 김주환 교수는 다양한 고난을 성공의 발판으로 삼은 여러 유명 인사를 소개하며,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회복탄력성’이란 ‘마음의 근력’으로 비유되기도 하는 개념이며, 긍정적인 사고로 시련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 힘을 얻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것은 1950년대 하와이 카우아이섬 연구에서 밝혀진 개념으로, 불우한 상황에서도 크게 성공 할 수 있었던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요소였다. 이 요소는 크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건강한 인간관계’가 전제로 형성되었다며, 두 가지 조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건강한 인간관계는 상대에 대한 존중력을 기반으로 형성할 수 있다며, 존중력을 키우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였고, 그 중 상대의 ‘장점’을 발견하는 활동을 청중들이 직접 체험하기도 하였다.

이후 성취력과 관련하여, 성공을 결정하는 요인이라는 그릿(GRIT) 개념을 소개하였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학생들 중 중도 포기자와 끝까지 남아 수료를 했던 학생들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에서 나타난 이 그릿의 개념은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Growth Mindset; 성장신념) 으로 어려움과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Resilience; 회복탄력성), 자발적인 열정으로(Intrinsic Motivation; 내재동기), 끝까지 노력할 수 있는 능력(Tenacity; 끈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릿 개발을 통해, 중학생들의 수학 성적뿐만 아니라 60대 노인의 운동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김 교수는 “인간의 지능, 능력은 자동차의 마력처럼 처음에 정해진 것이 아니기에, 누구든지 열정과 자기 동기력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누구나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복은 성공의 결과라기 보다는 원인이며, 우리는 우리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행복을 권리가 아닌 의무로 대해야 할 것이다”라며 강연을 마쳤다.

이번 특강에 참석한 채형은(경영 00) 동문은 “우선 오랜만에 학교를 찾아 너무 기쁘고, 예전 생각도 난다. 무엇보다 이번 강연을 많이 기대했는데, 강연이 너무 좋아서 만족한다. 시간을 일부러 내서라도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이런 동문들을 위한 행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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