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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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함께’라는 이름으로 정상에 올라
                     - MBA 리더십개발 위해 지리산등반'

연세대학교 MBA는 지난 11월 1일~2일 양일 간 리더십개발의 일환으로 지리산 등반을 하였다. 지리산 백무동을 지나 세석산장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지리산의 정상인 천왕봉에 이르는 코스였다. 등반에 나선 24명의 MBA 원우는 3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그리고 경영전문대학원 박용석 부원장이 지도교수로 참여하였다.

지리산 등반이 아니더라도 모든 등반의 인상깊은 순간은 바로 저 멀리 목적지가 눈 앞에 펼쳐질 때라는 것을 잘 아는 원우들은 등반 첫 날 붉은 단풍으로 가득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지나 첫 발을 내딛으며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 시간이 지나고 두 시간이 지나며 끝이 없는 오르막길, 무거운 배낭으로부터 어깨에 전달되는 그 중압감에 모두 지치기도 했음을 고백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웍을 발휘하며 꿋꿋이 등반을 계속했고, 어려움을 견뎌내고 목표에 다다를 때의 그 성취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고 회상하는 원우들의 표정은 뿌듯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 박민규 원우
“혼자서는 절대 못했을 일이지만 팀 단위로 산에 올라서 가능했다. 또한, 팀별로 1명씩 전문가가 동행해서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었다. 전문가가 조언하기를 산행은 마라톤과 같아서 길게 봐야 한다고 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적절한 안배와 균형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 강기봉 원우
“매 순간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같이 산행에 나선 원우들 역시 대단했다. 다들 피곤한 몸이지만 누구 한명 피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서로 도우면서 해결한 저녁과 좁고 불편한 잠자리지만 서로에게 최대한 배려하기 위한 몸짓들, 정상을 향해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가면서 서로의 안전을 확인해 주는 훈훈함, 이 모든 것이 생생하다. 서로가 배려하여 안전하게 하산하고 같이 사진을 때가 가장 소중했던 기억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느꼈다”

》 이명덕 원우
“우리나라에서높고 험하기로 이름난 지리산 천왕봉 등반이지만, 그만큼 정상에 다다랐을 때의 기쁨은 다른 산보다도 더 컸다. 모두들 많이 걱정했는데,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완주하였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일정 선택과 코스, 장소 선택은 정말 좋았다. 다만 운영적인 측면에서 많이 아쉬움이 남는데, 시간에 쫓기는 듯한 등반 가이드 태도, 참가비 및 산장 예약금등의 불투명성 등. 이런 부분이 더 보완이 되어야 학생들로부터 더 많은 호응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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