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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뜨거웠던 MBA 사회공헌실습 무사히 마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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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비타트, 한사랑마을 봉사 현장 찾아 윤리적 책임의식 길러 |
지난 7월 31일부터 3일간 전남 광양시 해비타트 현장과 경기 광주시 한사랑마을에서 MBA 사회공헌실습 활동이 진행되었다. 김태현(오퍼레이션 전공) 교수의 지도하에 진행된 해비타트 실습은 전남 광양의 지역 주민과 함께 집을 짓는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 지역 문화의 이해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총 67명의 MBA 원우가 참여했다. 또한 같은 맥락에서 기획된 한사랑마을 장애인 생활보조 봉사활동은 서응교(ODI 전공) 교수의 지도 아래 총 36명이 참가하였다.
각각의 여름 뜨거운 현장에서 마치고 돌아온 손교훈(MBA 14, 이하 ‘손’)과 황현실(MBA 14, 이하 ‘황’) 원우를 만났다.
- 어떤 동기로 사회공헌실습 활동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 손> 전에 근무했던 건축회사에서 해비타트를많이 후원했기 때문에 해비타트 활동에 참가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MBA에서 해비타트를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고 해서 해비타트를어떻게 경영학적인 관점에서 소개해주실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과거의 참가 경험이 동기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있었고, 더욱이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의미 있는 일이기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 가장 무더운 시기에 현장에서 3일을 보내셨는데 활동을 마친 소감은 어떠하신가요?
- 손> 전남 광양에서 해비타트를 진행하였는데, 생각만큼 많이 덥지는 않았고 직장인으로서 그동안 에어컨바람 속에서만 여름을 보냈는데, 땀흘리고 난 후에시원한 시골바람을 느낄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서울과 다르게 도시의 소음이 없는 정말 조용한 마을이었고, 우리들의 망치소리만이그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 같았죠. 아직도 귓가에 망치소리가 나는 것 같네요.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 황> 이번 계절학기 수업을 통해 경험하게 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마을’에서는 기업이사회적 약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책임과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실질적인 후원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적인 사례로 보여졌습니다. 체계적인 봉사자들의 관리를 통해 최대한 상근자들의 수고를 덜고, 세부적인 기업 후원 아이디어를 통해 건물 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일 내내 함께 생활하다 보니 장애인들의 하루 일과를 더욱 가까이 지켜보면서 심적으로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을 하셨습니까?
- 손> 해비타트 건물은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지어질수 있도록, 주요 구조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목구조로만들어집니다. 이번에도 구조와 지붕은 이미 완성된 상태였고, 우리는 합판으로 외부벽면을 붙이는 일을 했습니다. 창문위치 등을 고려해서 합판을 전기톱으로 재단하여 못과 망치로 틈새가 없도록잘 이어맞추는 일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번 뜯었다 붙였다 반복하면서 진도가안나가 답답하기도 했지만, 단체로 하는 활동이기에 즐거웠습니다.
- 황> 식사부터 생활, 놀이 등 많은 활동에 대하여 중증 장애인들을 지원하고 보조하는 일을 했습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나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 손> 2006년도에 처음으로 해비타트 활동에 참여했는데,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서 아직도 잘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매력적인 활동으로 인식되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대부분 봉사자들이 3일만 봉사하고 떠나지만 여기에서 1달~3달간 봉사하는 젊은 대학생들을 보면서, 이들에게 어필하고있는 매력이 이런 비영리단체를 지속하게 하는 에너지라는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에너지가 시골에 작은 집만 짓는 규모에서 벗어나서, 우리나라의 주택문제 해결에도 일조할수 있는 비영리단체의 씨앗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활동에 대한 총평이 어떠하신가요?
- 손> 해비타트 활동은 힘들지만 보람있는 시간이었고, 동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망치질이라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집을 지어보는 경험을 친구들과 공유해 보시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 황> 3일을 연달아 함께 생활하다 보니, 짧은 시간에는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비할 바는 못되겠지만, 그래도 함께 나눈 시간이 앞으로 생활할 때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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