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경영 70) 한국은행 총재 특강
공인회계사 106명 최다 배출 여전히 누적 합격자 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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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경영 70) 한국은행 총재 특강
- 제2회 연세경영 100주년 CL포럼 일환
- 특강 이어 국책은행 간담회 열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은 지난 9월 25일(목) 대우관각당헌에서이주열(경영 70) 한국은행 총재 초청 특강을 개최하였다.이는 연세경영 100주년 연세경영 CL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 총재특강에 이어 국책은행을 주제로 업계에 재직 중인 동문 선배들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허재성(경영 77) 한국은행부총재, 김상로(경제 76) 산업은행 부행장, 홍영표(경영 76) 수출입은행 부행장, 민흥식(경영 76) 수출입은행 부행장, 김성택(경영 78) 수출입은행 부행장이 참석하여 더욱 행사를 빛내주었다.


이주열 총재는 연세경영을 졸업하고 한국은행에입행하여2009년 한국은행 부총재를 역임하였다.이후 2013년 연세대학교 특임교수로 강의를 하였고 올해 4월 한국은행 총재로 임명되어 국가의 경제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40년 가까운 시간을 한국의 금융에 헌신하고 있는 동문이다.


이 총재는 젊은 후배들 앞에 서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금융의 개념과 2008년 금융위기 전후로 경제상황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특강을 시작했다.이 총재는 금융은경제 주체 간에 돈을 중개하며 경제발달을 도모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1980년대 규제완화로 금융의전성기가 있었지만,역사적으로 금융이 긍정적이었던 때는 그리 많지 않았고, 특히 최근에는 금융인들의 탐욕에 맞서는 월가 점령 시위가 있기도 했다.금융의 큰 특징으로 첫째, 타인의 돈을 다루는 산업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규제산업으로 구분된다는 점,둘째, 상호연관성이 매우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예측이나 위기 대처가 힘들다는 점을 들었다.개별금융기관은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만 글로벌한 전체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하기 어려운 오류에 빠진다는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이다.그 예로 양질의 자본을 쌓도록 하는 자본규제 강화, 대마불사의 문제 해결 그리고 사각지대에 있는 그림자금융의 규제 강화,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최근 저성장 저금리 현상에 대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유사한 금융위기가 닥치지 않게 위험추구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총재는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따뜻한 교훈을 전했다.기본적으로 겸손하고 성실해야 하며 가정생활이든 사회생활이든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는 엄격한 잣대를,남에게는 관대함을 베풀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금융에 관심이 있어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했다.첫째,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하며 초심을 잃지 말자며 전보다 나은 사람이 될 것. 둘째,전문성을 길러야 하고 그를 위해 본인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일을 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금융업계에 사회적 책임이 많이 요구된다는 점을 들어 타인의 돈을 다루는 일인만큼 윤리 도덕성을 길러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할 것을 조언했다.


2부에는 한국은행,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재직 동문 간담회가 있었다.한국은행 최용훈 과장,김진호 조사역,이정연 조사역,수출입은행 주상진 인력개발팀 팀장,정지영 인력개발팀 차장,산업은행 최혁수 인사부 부부장,김동완 자금거래부 과장과 김한빛기업금융부 대리가 후배들에게 큰 도움을 주기 위해 패널로 참가했다.

패널들은 학생들이 미리 질문한 내용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국책은행에 입사하려면 학부 때 무엇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필기시험과 전공과목 집중 공부가 성실성을 평가하는 데 좋은 지표가 된다고 하였다. 또한 면접을 통해 겸손과 배려를 평가하는데,이를 위해 전인격적 교양과 인턴,교환학생 등의 활동을 통해 직간접적인 사회 경험을 쌓을 것을 권유했다. 패널들은 국책은행별로각각의 장점을 어필하고, 그 직장에서 개인들이 성취하고 성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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