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기업의 경쟁력은 마케팅이나 제조능력의 차원을 넘어 기술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기술경영 능력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관리, 혁신적인 신제품개발, 전사적인 기술혁신에 이르기까지 기술 경영의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갖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추세에 발맞추어 지난 11월 3일 경영연구소 디지털 비즈니스 연구센터는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의 뉴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제9회 상남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국제 학술행사는 약 200명의 국내외의 학계, 기업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혁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Session1에서는 일본 동경대학교 명예교수 Fumio Kodama의 ‘컨버전스 시대의 기술혁신 전략’을 비롯하여 학계의 발표가 있었고, Session2에서는 한국 3M과 한국기술거래소에서 각각 3M의 신제품 개발 전략과 벤처기업의 혁신 기술 전략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Session3에서는 LG전자 초콜릿폰, 팬택&큐리텔, 아이리버 딕플, VK X-100 과 같은 디지털 컨버전스 신상품 개발의 성공요인에 대한 사례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많은 주목을 끌었다.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 고객 니즈의 다양화 및 글로벌화의 가속화 등으로 인해 컨버전스 신제품 개발의 성공 요인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대다수 기업들에게 핵심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행사는 매우 주목 받을 만한 국제 학술행사였다고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