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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구글도 놀란 BIT의 마케팅 아이디어

경영대학 학부 트랙 중 하나인 BIT(Business Innovation Track)가 창조직인 마케팅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구글에 전달하여, 그 중 일부가 올해 구글의 마케팅에 실제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계기를 통해 BIT는 지속적으로 마케팅 및 제품 아이디어를 구글에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BIT는 SK Telecom과 함께 "PC Sync 서비스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에 BIT 부회장인 강필준(경영, 04)를 만나보았다.



  • 먼저, BIT(Business Innovation Track)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해 주세요. BIT는 최근 국내외 수많은 기업들에서 기치로 내세우는 '창조 경영'과 관련하여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세요.
  • 현재 중요시되는 가치마저도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Creativity는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우리 대학은 어떤 학교보다 창조와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진우 교수님의 지도하에 경영대학의 미션 달성을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채로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BIT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혁신'에 대해 공부하는 학회입니다. 기업은 물론이고 사회 전반적으로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작 대학생들이 학교 교과목에서 혁신을 배우긴 힘듭니다. 기존의 학교 교육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 커리큘럼내에서 혁신을 배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창의성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람들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은 더욱 더 막연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BIT는 이러한 궁금점과 의문점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고, 그러한 활동을 실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그 첫 번째로 BIT는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혁신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 '롱테일 경제학'이란 책을 번역했으며 창조, 혁신과 관련 기업 컨설팅을 해주고 있는 장효곤 Innomeve 대표와 대기업 사원들의 창의성 증진 교육과 같은 창의성 관련 일을 하고 있는 박성연 Crevate 대표를 모시고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뉴 BM 개발법, 창의성을 기르는 법에 관한 강의와 토론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책으로만 접하던 창의성, 혁신에 대하여 관련 직종에서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를 좀 더 체계화하고 BIT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두 번째로 경영학에서 배운 이론들을 기초로 이를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는 것입니다.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히는 HP, 구글, SKT와의 프로젝트 이후 학생들은 학교 수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기뻐했고, 실제 이러한 프로젝트는 학교에서 배운 경영학 이론을 기초로 하여 BIT를 통해 길러진 창의성이 결합되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프로젝트는 일회성이 아니라 해당 기업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더욱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연세대학교 학생들의 경영에 있어서의 실전 감각능력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물론, 프로젝트 과정에 있어서의 현업에서 일하시는 분들과의 인적 교류 또한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 대학생으로서 기업과 직접 연계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획서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지난 학기에 했던 산학 연계 프로젝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으세요?
  • BIT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그 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현재 국내 유수 7개 대학 경영학회와 협력하여 IBS를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11월, 글로벌 기업인 HP를 후원으로 하여 HP 'MINI 1000 출시 기념 BTL 전략 제시' 란 주제로 HP 직원 분을 모시고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후 09년 1월 말에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히는 구글에 '대학생 구글 사용량 증가를 위한 전략'을 제시하였고 역삼동에 위치한 구글 코리아에서 임원진 및 담당자 분을 모시고 발표를 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09년 2월 초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SKT에서 뉴BM을 수립하여 본사인 T-TOWER에서 발표하였고 이것이 상무님으로부터 감사패와 함께 추가적인 프로젝트를 함께 의뢰받았고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프로젝트 내용과 관련하여서는 프로젝트 진행 보안 문제로 인하여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저희가 제시한 전략이 각 회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후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는 것은 BIT의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BIT의 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과 앞으로 BIT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 BIT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의 창의성과 사고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매우 어려운 일인데요. 경영학을 비롯 사물과 현상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시도, 이를 시각화하고 체계화하는 방법들을 연구하는 BIT 학회원들의 이러한 노력은 앞서 밝힌 기업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실전 경험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BIT의 지난 과정들을 보면 이는 이루어져가고 있으며 더욱 발전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설립된 지 3년째에 접어드는 짧은 역사를 가졌다고 볼 수 있는 BIT지만 이러한 젊음을 바탕으로 열정과 이에 걸맞는 노력이 더해져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이 내세운 Creativity를 가장 잘 구현하는 Track으로서의 역할을 해 내갈 것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커리큘럼 및 기회를 연세대학교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창의성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끌어낼 창조적인 인재가 BIT를 통해 많이 배출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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